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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임형주 “2003년에 공연료 회당 1억 돌파”…서장훈 “500억 이상 벌었을 것” (‘이웃집 백만장자’)

스타투데이 이세빈 스타투데이 기자(sebin_05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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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임형주 “2003년에 공연료 회당 1억 돌파”…서장훈 “500억 이상 벌었을 것” (‘이웃집 백만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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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사진 I EBS1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방송 캡처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사진 I EBS1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방송 캡처


성악가 임형주의 수익이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EBS1, E채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임형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한국 음악가 최초로 4대 음반사와 계약을 체결한 임형주에게 계약금을 물었다. 임형주는 “내가 돈에 대해서 적나라하게 이야기해 본 적 없다. 카메라 앞에서 노래만 불러봤다”고 당황했다.

임형주는 “프로그램 섭외가 왔는데 고사했다. 내가 백만장자가 아닌 것 같았다. 그러다가 문득 ‘백만 달러를 벌면 백만장자 아니냐. 나는 이미 20살에 음반 계약금으로 백만 달러를 받았으니까 자격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장훈이 “백만 달러의 계약금을 준다는 건 그 가치를 엄청나게 인정했다는 거다”라고 하자 임형주는 “음반사를 이적할 때 계약금이 그 레벨이거나 그 이상을 받았다”고 자랑했다.

임형주는 공연료를 묻는 서장훈에 “조수미가 2001년에 회당 1억을 돌파하고 내가 정확히 2년 뒤인 2003년에 회당 1억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2003년부터 지금까지 공연을 몇 회 정도 했냐”고 물었고 임형주는 “개인 독창회는 150회 정도 한 것 같다. 협연은 300회 정도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500억 이상은 수익을 냈을 것 같다. 그런데 당연하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임형주는 지금까지 번 돈의 절반 이상을 기부했다고. 임형주는 “여러 가지 많이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다했다. 힘을 쥐어짜내서”라고 말했다. 이어 “‘꼭 돈이 아니더라도 내가 가진 재능을 기부해도 되는구나’라는 일깨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임형주는 “많은 사람이 남을 위해서 기부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나를 위해서 하는 거다. 나에게 곡당 천만 원씩 세 곡을 요청하는 행사가 있고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인생 최초의 클래식 크로스오버 공연을 보여주는 노 개런티 재능 기부 행사가 겹쳤다 하면 나는 단연코 그 행사를 갈 거다.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만큼 감사한 일이 어딨냐”고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서장훈은 다양한 백화점 상품권을 들고 다니는 임형주에 깜짝 놀랐다. 임형주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예술가 후배들이 많다. 후배들에게 돈을 주는 건 자존심이 상할 수 있으니까 ‘상품권이 너무 많이 생겼다. 좀 써달라’라고 말하면서 준다”고 말했다. 이에 조나단은 “진짜 멋진 선배다”라고 감탄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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