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60억 원대 전세 사기 혐의로 기소된 '수원 일가족 전세 사기' 사건의 주범이 항소심에서도 법정 최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서민의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전세 보증금을 가로챘다며 무거운 처벌을 피할 수 없다고 질타했습니다.
오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피해자 500여 명에게서 보증금 76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된 수원 전세 사기 일가족이 2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760억 원대 전세 사기 혐의로 기소된 '수원 일가족 전세 사기' 사건의 주범이 항소심에서도 법정 최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서민의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전세 보증금을 가로챘다며 무거운 처벌을 피할 수 없다고 질타했습니다.
오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피해자 500여 명에게서 보증금 76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된 수원 전세 사기 일가족이 2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주범 정 씨에게 사기죄 법정 최고형인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1억 360만 원 추징을 명령했습니다.
또 정 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부인 김 모 씨와 감정평가사인 아들에게도 1심과 마찬가지로 각각 징역 6년과 4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정 씨 일가족이 별다른 자본 없이 갭 투자 방식으로 피해자들에게 막심한 경제적 피해를 줬다고 질타했습니다.
또, 서민들에게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전세 보증금을 받아 게임 아이템 수억 원어치를 사는 등 허비해 죄질이 나쁘다고 지적했습니다.
직접 법정에 나와 재판을 지켜본 일부 피해자들은 선고 직후 정 씨 가족을 향해 "평생 감옥에서 나오지 말라"고 소리치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A 씨 / 전세 사기 피해자 : 징역을 살고 나와도 피해자들은 여전히 빚을 갚고 있는 상황인 거죠. 그러니까 사실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양형이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B 씨 / 전세 사기 피해자 : 마지막으로 믿을 수 있는 법원 판결에서조차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을….]
정 씨 부부에게 징역 15년을, 아들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항소심 판결문을 토대로 대법원 상고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이승준
그래픽: 임샛별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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