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영-이범호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
[고척=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KIA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39승 2무 34패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키움은 22승 2무 5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KIA 선발투수 아담 올러는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8승(3패)째를 수확했다. 올러는 78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49구, 커브 9구, 체인지업 7구, 투심 2구, 슬러브 11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53km/h까지 나왔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올러가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타선을 잘 막아줬다. 특히 패스트볼의 구위가 좋았다. 리드 상황에서 등판한 전상현 등 필승조도 감독의 기대대로 든든하게 팀 승리를 지켜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 KIA는 키움의 새 외인 라클란 웰스를 상대했다. KIA의 타선은 1회와 2회엔 속수무책으로 당했지만, 3회에 연속 3안타를 뽑아내는 등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이범호 감독은 "상대 선발투수를 처음 만나는 만큼 타격이 쉽지 않을것으로 예상했는데 3회초 2사후 박민과 이창진의 연속안타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4회초 공격에서 김호령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확실히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경기 후반 고종욱의 대타 홈런과 추가 득점이 이어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범호 감독은 "연승이 끊어진 후 오늘 경기가 중요했는데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뜨겁게 응원해준 원정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IA는 26일 키움전 선발로 김건국을 내세웠고, 키움은 하영민을 예고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