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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포스터 |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나는 솔로' 측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 박모 씨가 출연한 방송분 다시보기를 삭제했다. 프로그램에는 불똥이 튄 상황이다.
25일 ENA·SBS Plus '나는 솔로' 측은 OTT 플랫폼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 등에서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114~118회 다시보기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나솔사계'는 '나는 솔로'의 스핀오프로, 짝을 찾지 못한 출연자들이 재출연해 인연을 쌓는 프로그램이다.
삭제된 회차는 박 씨가 출연 중인 방송분으로, 박 씨는 '나는 솔로' 이후 현재 방송 중인 '나솔사계'에도 출연해 얼굴을 비친 인물이다.
앞서 지난 24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나는 솔로' 출연자인 박 씨를 긴급 체포했다. 박 씨는 지난 21일 오전 3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박 씨를 긴급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2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나는 SOLO' 출연자 박 씨의 범죄 혐의 관련,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내용을 24일 오전 뉴스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며 "출연자 관련해 수사 진행 중인 부분 확인했고,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 방송할 예정이다. 기 방송분에 대해서도 최대한 출연자를 편집 및 삭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방송 전후 출연자의 주의와 경계를 당부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제작진은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촬영 이후에도 출연자들이 계약서 상의 의무들을 지키고 책임을 이행하도록 엄격한 관리를 하겠다"고 전했다.
'나솔사계'는 26일 방송을 앞두고 출연자 박 씨를 지우는 재편집에 들어갔다. 따라서 이날 '나솔사계'는 결방 없이 새롭게 반영된 편집본이 전파를 탄다. 또한 박 씨가 출연한 '나는 솔로'의 지난 회차들 또한 편집 후 재업로드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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