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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신규 지정

이데일리 이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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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신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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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앞으로는 우리투자증권에서도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가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정례회의를 통해 우리투자증권의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서비스를 비롯한 14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 이용자들은 증권사의 거래시스템(HTS, MTS 등)을 통해 해외주식을 소수 단위로 매매할 수 있다.

SK텔레콤 외 9개사를 대상으로 생성형 AI를 금융사 등 내부정보처리시스템과 연계하는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됐다. 대상 기업은 SK텔레콤, 현대카드, 우리은행, 한국예탁결제원, JT친애저축은행, 한국평가데이터, NH투자증권, 웰컴저축은행, 비씨카드, 현대커머셜 등으로 는 내부 임직원 및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시장정보, 상품추천, 챗봇, 업무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성형 AI를 내부 시스템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침해사고 대응기관의 보안성 평가에서 ‘적합’을 받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에서 제공하는 생성형 AI 모델만 이용 가능하며 서비스 개시 전 해당 평가 결과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야 한다.

금융위는 또한 기존에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 4건의 지정내용 변경 신청도 수용했다. 우선 두나무가 물적분할을 진행할 예정임에 따라 두나무가 제공하던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서비스의 혁신금융사업자를 신설될 종속법인인 증권플러스비상장(가칭)으로 변경하는 안을 수용했다. 이용자들은 비상장주식을 모바일에서 거래할 수 있는 원스톱 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SSG닷컴이 운영하던 ‘쇼핑플랫폼 이용 고객 대상 패키지형 금융상품 제공 서비스’의 운영자도 변경된다. SSG닷컴은 쇼핑몰 채널 내에서 은행의 파킹통장 개설을 중개하고, 선불 충전금 보관·계좌 조회·선불전자지급수단 자동충전 기능 등을 제공하는 패키지형 금융상품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SSG닷컴이 물적분할을 진행하여 신설되는 존속법인인 플래티넘페이먼츠(가칭)가 업무 일부분(제휴 계좌에 대한 조회·이체, 선불충전금 관련 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므로 금융위는 플래티넘페이먼츠(가칭)도 혁신금융사업자로서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도록 혁신금융사업자 변경을 수용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에 이용하던 ‘내부 시스템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서비스’에 대해 생성형 AI의 모델을 추가하고 업무 대상 확대 및 업무방법 변경을 위한 변경 신청을 했다. 신한은행은 직원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을 위해 변경을 신청했다. 금융위는 추가 보안대책 수립·이행 및 이행 확인 절차 준수 등 부가조건을 전제로 지정내용 변경을 수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