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경향포럼’에 참석해 차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해 “도덕성도 능력도 부족한 총리 후보자는 이제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어제 김 후보자에 대한 1일차 인사청문회가 열렸지만 숱한 의혹이 해소되기는커녕 첩첩산중 더 쌓였다”며 “가장 중요한 쟁점은 지난 5년간 김 후보자 수입이 지출보다 8억원이나 많았는데, 8억원의 출처가 어디인지 해명하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김 후보자는 출처 불명의 수억대 수입에 대해 단 하나의 증빙자료도 제출하지 못하고 얼버무리기식 해명으로 일관했다”고 썼다.
김 후보자가 소득 6억원 출처 가운데 하나로 처가로부터 받았다는 생활비 2억원을 언급한 것에 관해 송 원내대표는 “처가로부터 받은 2억원은 생활비로 지출하기 위해 받은 돈인데, 지출해버린 이 돈이 어떻게 증가된 재산의 출처로 볼 수 있겠나”라며 “처가로부터 받은 2억원에 대해 인사청문회 전에 증여세 처리를 했다고 밝혔는데, 인사청문 자료에는 증여세를 낸 기록이 없다”고 지적했다.
전날 김 후보자가 국가채무비율 48.4%를 20∼30%로 답한 것을 두고는 “(그렇게 답한) 후보자가 총리로서 무슨 역량이 있다는 건가. 말로만 ‘아이엠에프(IMF)보다 더 힘든 위기’라면서 실상은 국가채무 상황도 모르는 인물이 총리 자격이 있나”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인사청문회법 개정으로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하고 능력 검증만 공개로 하는 청문회를 받더라도 김 후보자는 탈락감”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공직자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국민 신뢰인데 거짓말투성이 해명을 어떻게 국민들이 믿을 수 있겠나”라며 “도덕성도 능력도 부족한 총리 후보자, 이제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