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민주 인턴기자) 영화 '후레루'가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에서 비롯된 오해와 감정의 균열,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우정을 그린 애니메이션이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25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후레루'는 신비한 생명체 '후레루'를 통해 속마음을 읽을 수 있게 된 아키, 료, 유타 세 친구가 스무 살이 되어 마주하는 관계의 변화와 감정의 충돌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이 작품은 제26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3관왕을 차지했으며,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하늘의 푸르름을 아는 사람이여' 등을 만든 제작진 '초평화 버스터즈'의 최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이번 작품에는 일본 J-POP 대표 아티스트 요아소비(YOASOBI)가 OST '모노톤'을 맡아 감정선에 깊이를 더했으며, 나가세 렌, 반도 료타, 마에다 켄타로 등 차세대 배우들이 성우로 참여해 인물의 복잡한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요아소비의 곡은 인간관계 속 미묘한 거리감과 소통의 단절을 섬세하게 표현해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작품의 배경인 마후레 섬의 독창적 세계관과 '후레루'라는 신비로운 존재는 단순한 판타지적 설정을 넘어, 오히려 마음을 읽을 수 있음에도 생겨나는 감정의 오해와 단절을 현실감 있게 묘사한다. 청춘의 불안정한 심리와 우정의 회복이라는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며, 이 애니메이션은 올여름 감성적인 이야기로 극장가에 따뜻한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후레루'는 25일 전국 CGV에서 개봉한다.
사진=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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