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이 자체 개발한 지능형 드론 무력화 장비 |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6일 대전 본원에서 불법 드론과 외부 침입자의 테러 상황을 가정한 유관기관 합동 테러 대응 훈련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찰, 군, 소방 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불법 드론 제압, 테러리스트 교전, 폭발물 제거, 화재 진압과 응급구조 등 실제 합동 훈련을 진행한다.
연구원은 불법 드론으로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등 원자력 시설을 위협하거나 지역사회의 혼란을 유발하는 상황을 가정, 지능형 무력화 장비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드론을 해킹하는 라이브 포렌식 기술을 시연한다.
연구원에 설치한 상용 드론탐지장비(RF-SCANNER)도 활용해 드론 위협에 대한 대응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을 합동 지휘할 임인철 부원장은 "불법 드론을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공중(드론캅)·지상(지능형 무력화) 장비에 대한 자체적인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어떤 유형의 테러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실전 역량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