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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합의한 이스라엘-이란…양측 서로 "우리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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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합의한 이스라엘-이란…양측 서로 "우리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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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하면서 24시간 휴전이 발효됐습니다.

[이스라엘 국민]

다시 돌아오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가족들을 보게 돼서요. 우리는 가족들을 약 2주 동안 보지 못했어요.

아직 완전한 종전에는 이르지 못한 가운데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합니다.

휴전 발표 몇 시간도 안돼 두 나라 모두 미사일을 쏘면서 사상자가 발생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금부터 12시간 주어진 건데, 첫 한 시간 만에 모든 폭탄을 쏟아붓는 건 아니잖아요. 이스라엘에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이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모두 상대방 탓을 하며 책임 공방을 벌였지만, 트럼프가 중재하면서 합의는 간신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양측은 서로 “우리가 이겼다”며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친애하는 이스라엘 시민 여러분, 12일간의 '일어서는 사자' 작전에서 우리는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었으며, 이 승리는 여러 세대에 걸쳐 지속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에서 실존적 위협인 핵과 탄도 미사일을 제거했다면서, 이란이 받아들이면 자국도 휴전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하고 휴전을 중재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란은 자국의 핵 시설이 파괴됐다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주장에 반박하며 자신들의 승리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심각하고 역사적인 처벌을 받았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란의 대응이 "적들의 중요 기반시설에 광범위한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는데요.

"역사는 이란의 적들이 저지른 배신과 깨진 약속을 기억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양측 모두 공식적으로는 휴전을 받아들였지만, 군사적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어 긴장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국의 완전한 종전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1시부터 발효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이화영]



강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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