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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결장' 경쟁자 콘포토, 역전 3점 홈런 폭발…콜로라도 9-7 꺾고 2연승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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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결장' 경쟁자 콘포토, 역전 3점 홈런 폭발…콜로라도 9-7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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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혜성이 결장한 LA 다저스가 마이클 콘포토의 활약으로 콜로라도와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마이클 콘포토와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8-4로 이겼다.

주목할 만한 기록은 콘포토의 홈런이다. 다저스와 1년 1700만 달러에 계약한 콘포토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타율 0.165로 메이저리그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들 중 가장 낮았다.

다저스 팬들이 콘포토를 빼고 김혜성을 선발 외야수로 써야 한다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비판했는데, 이날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맹타로 로버츠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고 부활 조짐을 알렸다.

오타니는 시즌 27번째 홈런을 날렸다.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와 차이를 두 개로 벌리고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를 유지했다.


선취점을 낸 팀은 콜로라도였다. 헌터 굿맨이 1사 후 안타로 출루한 뒤 마이클 토질라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3회 콜로라도가 달아났다. 이번에도 토질라가 해결했다. 2사 후 조던 벡이 안타로 출루했고 토질라가 다시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다저스는 4회 빅이닝으로 경기를 단번에 뒤집었다. 선두 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상대 1루수 토질라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윌 스미스와 맥스 먼시의 연속 안타로 주자 만루가 됐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희생 플라이에 다저스가 첫 점수를 올렸다. 이어 앤디 파헤스의 야수 선택에 동점이 만들어졌다.

1사 1, 3루에서 콘포토가 해결했다. 상대 선발 게르만 마르케즈가 던진 시속 87.5마일 너클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순식간에 5-2로 경기가 뒤집혔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에드먼이 다시 토질라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오타니가 삼진으로 아웃됐지만 무키 베츠가 2루타로 에드먼을 불러들였다.

5회 콜로라도가 토질라의 이날 경기 세 번째 1타점 2루타로 추격했다. 그러자 다저스는 더 달아났다. 6회 선두 타자 에드먼이 안타로 치고나갔고, 오타니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8-3을 만들었다.


콜로라도는 끈질겼다. 7회 2사 1, 2루에서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안타로 이날 경기 네 번째 점수를 뽑았다. 다저스는 커비 예이츠를 내리고 알렉스 베시아를 올려 추가 실점을 막았다.


8회에도 추격했다. 2사 2루에서 타일러 프리먼이 1타점 2루타를 날려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다저스는 2사 1, 2루에서 마무리 투수 태너 스캇을 올렸지만 벡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면서 1점 차까지 좁혀졌다.

다저스도 9회에 달아났다. 1사 후 맥스 먼시가 안타로 출루했고 에르난데스가 1타점 2루타를 뽑아 냈다.

오프너로 나선 다저스 선발 잭 드레이어는 1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저스틴 로블레스키에게 넘겼다. 로블레스키는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2연승으로 시즌 성적을 49승 31패로 쌓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다저스는 26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선발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콜로라도 선발은 우완 유망주 체이스 돌랜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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