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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징계 마친 포그바, AS 모나코 이적 임박…금주 중 합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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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징계 마친 포그바, AS 모나코 이적 임박…금주 중 합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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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 사진=Gettyimages 제공

포그바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폴 포그바가 돌아온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포그바가 AS모나코로 이적한다. 구두 합의를 마쳤으며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라고 전했다.

이어 "최종 세부 사항은 모두 조율되었으며 변호사가 몇 시간 안에 계약서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후 포그바는 24시간 안에 모나코로 이동한다. 메디컬 테스트는 이번 주 후반에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BBC 역시 "도핑으로 인한 징계를 받은 포그바가 축구계로 복귀한다. 이번 주 안에 모나코로의 이적을 완료할 예정"이라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에서 활약했던 포그바는 2023-2024시즌 유벤투스와 우디네세의 세리에A 홈 개막전 종료 후 무작위 도핑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지정한 대표적인 금지 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됐다. 당초 그는 4년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는데, 이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해 18개월로 감형을 받았다.


CAS는 최종 판결에서 포그바가 테스토스테론을 증가시키는 물질인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DHEA)을 실수로 복용했다고 확인했다. 또한 DHEA 는 여성에게만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로서 포그바는 올해 3월부터 선수 생활을 재개할 수 있게 됐으나, 원 소속팀 유벤투스는 그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당시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나의 시간은 끝났다"며 "이제 나의 축구 경력에서 다음 장을 열고, 새 팀에서 그라운드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포그바에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구단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복귀설도 나왔으나 결국 모나코가 차기 행선지가 됐다.

한편 모나코는 2024-2025시즌 리그1에서 3위(18승 7무 9패, 승점 61)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확보했다. 오랜 기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포그바가 유럽 무대에서 다시 활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