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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850억에 팔아야 한다" 토트넘, 초대형 돈방석 가능? "사우디로 가면 현실성 있는 이적료" 전 토트넘 스카우트 주장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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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850억에 팔아야 한다" 토트넘, 초대형 돈방석 가능? "사우디로 가면 현실성 있는 이적료" 전 토트넘 스카우트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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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거액의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을까.

토트넘 홋스퍼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영국의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4일(한국시간) 팀의 전 스카우트인 브라이언 킹의 발언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킹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 해리 케인도 떠나기 직전 계약이 1년 남았었고, 두 사람은 나이도 비슷하다. 그렇기에 아마 토트넘은 1억 파운드(약 1850억 원)를 원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면, 이 금액은 현실성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팔 수 있는 금액이 그 정도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킹은 손흥민의 상황을 케인과 연관지었다. 지난 2023년,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진을 이끌었던 케인은 당시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이에 케인은 우승을 원했고,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결국 토트넘은 케인을 1년 뒤 자유계약(FA)으로 놓아주는 대신, 1억 파운드의 이적료를 받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그를 매각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의 명예회장인 울리 회네스가 케인의 이적료로 9,500만 유로(약 1,499억 원)를 지불했다고 밝히긴 했지만, 이와 별개로 케인과 손흥민의 상황은 유사하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의 이적료로 충분히 1억 파운드를 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들어 막강한 오일머니를 활용해 유럽의 스타 선수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들은 2022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 나스르 이적을 시작으로 스타들을 대거 영입하며 경쟁력을 키웠다.



손흥민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2023년에는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제안을 건넸지만, 거절당했던 바 있다.

이처럼 사우디아라비아는 손흥민에게 이적료를 지불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또한 토트넘도 적당한 이적료를 제안받는다면, 그를 매각할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손흥민의 나이와 최근 경기력을 고려했을 떄 사우디아라비아 입장에서 1억 파운드는 부담스러운 금액이 될 수 있다. 1992년생의 손흥민은 언제 경기력이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다. 또한 지난 시즌에는 이전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따라서 사우디아라비아가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할지는 미지수다. 어디까지나 킹의 주장에 불과하기도 하다.


이와 별개로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 자체는 높은 편이다.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의 재계약설이 들리지 않고 있다. 대신 이적설이 쏟아지는 중이다.

지난달에는 호날두의 대체자가 되어 알 나스르에 입단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알 나스르를 떠날 가능성이 있는 호날두를 대체할 선수로 손흥민을 낙점했다. 아시아 전역에 인지도가 있는 손흥민은 새로운 개척자가 되어줄 것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같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빅클럽인 알 힐랄, 알 아흘리 등 역시 손흥민의 영입을 고려 중이다. 구체적인 연봉과 이적료도 나왔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지난 18일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4,000만 유로(약 632억 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 특히 알 아흘리가 강력하게 공격 보강을 원하는 중이다. 또한 이 구단들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3,000만 유로(약 474억 원) 수준의 연봉을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그가 합류할 경우 한국 방송사와의 중계권 계약을 통해 즉각적인 수익 회수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것이 다가 아니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와 독일 복귀설도 심심찮게 들리는 중이다. 튀르키예 현지 매체는 "페네르바체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재회를 원한다. 토트넘 시절에 함께했던 손흥민과 다시 일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페네르바체가 그의 이적료를 지불할지는 의문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영국 언론 '원풋볼'은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내부 논의를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전 소속팀이다. 이처럼 손흥민은 다양한 팀과 연결되는 중이다.

이적 시기도 등장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토트넘은 8월에 예정된 한국 투어 이후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하는데, 만약 이 경기에 손흥민이 없다면 흥행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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