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국내 기업 선도 '의류 세탁 및 탈취용 스팀 캐비닛' WIPO서 국제상품명칭 승인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기자
원문보기

국내 기업 선도 '의류 세탁 및 탈취용 스팀 캐비닛' WIPO서 국제상품명칭 승인

서울맑음 / -3.9 °
특허청, "국제경쟁력 강화 기대"

/사진=뉴스1

/사진=뉴스1

국내 기업이 발명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의류관리기 분야의 국제상품명칭이 '의류 세탁 및 탈취용 스팀 캐비닛'으로 새롭게 채택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누리집을 통해 전 세계 출원인들에게 공개됐다.

특허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니스 국제상품분류 제13판'이 '제35차 니스 전문가 회의' 결과를 반영해 확정돼 내년 1월1일부터 새롭게 적용된다고 25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제안해 승인된 '스타일러'(LG전자), '에어드레서'(삼성전자)로 널리 알려진 '의류 세탁 및 탈취용 스팀 캐비닛'은 국내 기업이 발명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번 명칭 채택으로 해외 출원이 보다 원활해지고 출원 편의도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의 드럼통으로 세탁과 건조를 수행하도록 최신 기술을 반영한 '건조겸용 세탁기'를 비롯해 '치과용 치아미백기', '로봇식 창문청소기' 등 총 11개 상품 명칭이 승인되면서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개발한 신상품이 국제상품분류체계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허청에 따르면 상표 출원 시 출원인은 자기가 사용할 상품 또는 서비스에 해당하는 '류'를 선택하고 정확한 명칭으로 기재해야 한다. 이는 상표권의 권리범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상품 분류 기준은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 변화에 따라 개정되는데 WIPO는 이를 위해 '니스국제상품분류'라는 공통 기준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주요 개정사항은 9류 상품 간소화를 위한 분류 이동으로 △안경·콘택트렌즈·선글라스는 시력 보정 및 눈 건강 보호 기능에 따라 의료기기(10류)로, △소방차나 구명보트 등 구조·대피용 선박 및 차량은 이동수단의 본질을 반영해 수송기계기구(12류)로 각각 이동했다.

이춘무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급변하는 산업구조와 기술 발전에 따라 국제 분류체계도 지속적으로 개편되고 있다" 며 "특허청은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새로운 상품이 전 세계에서 용이한 상표권 등록으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