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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떠날 가능성↑..."UEL 우승한 지금, 최고의 순간에 작별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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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떠날 가능성↑..."UEL 우승한 지금, 최고의 순간에 작별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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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에 놓였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 아래 새 시대를 맞이하는 가운데, 여러 핵심 선수들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특히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언급한 것처럼 올여름 손흥민이 팀을 떠날 가능성은 매우 높다. 토트넘 공신력이 높기로 유명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 역시 "내가 알기로는 손흥민이 지난 몇 년보다 올여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는 데 더 열려 있다. 모든 당사자에게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메이저리그사커(MLS), 바이어 레버쿠젠이 거론되고 있지만 유력한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사우디의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 세 구단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4,000만 유로(약 634억 원) 이적료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알렸다.


물론 모든 결정은 손흥민 본인에게 달려 있다. 앞서 손흥민은 10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미래에 대해 간접적으로 내비친 바 있다. 그는 "일단은 아직 계약이 1년 남아 있다. 내가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기다려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 기자님들, 축구 팬들 그리고 나 역시 상당히 궁금하다. 그러나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미 현지에서는 다음 시즌 선발 라인업에서 손흥민을 제외하기에 이르렀다. 심지어 잔류를 하더라도 프랭크 감독이 벤치에 앉힐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까지 나온 상황이다. 에베레치 에제, 앙투앙 세메뇨, 브라이언 음뵈모 등 손흥민을 대체할 자원을 영입할 것이라는 소식도 함께 등장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결국 손흥민도 토트넘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TBR 풋볼'에 따르면 톰 바클레이 기자는 "내가 이해한 바에 따르면, 손흥민은 오랜만에 처음으로 이적 가능성에 마음을 열고 있다. 그는 토트넘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금 이 최고의 순간에 작별을 고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어쩌면 박수 칠 때 떠나는 것이 맞는 판단일지도 모른다. 매체는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마지막 경기에서 들어 올리며, 토트넘에서의 마지막을 장식한 셈이다. 그가 떠나는 모습은 팬들에게는 큰 슬픔일 수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 이룬 성취와 팀에 남긴 유산을 생각할 때, 이보다 더 좋은 타이밍은 없을지도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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