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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온 두피 솔루션…비옥신 국내 공략 확대

이데일리 한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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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온 두피 솔루션…비옥신 국내 공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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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모제 개발 중 발견된 탈모 완화 효과
모근 강화 성분 담아 여름철 수요 공략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제모제를 만들다, 탈모 샴푸가 됐습니다.”

유럽의 한 제약 연구소에서 시작된 이 이야기는 우연한 관찰에서 출발했다. 터키 아나톨리아 지역의 자생 허브를 이용한 천연 제모제를 개발하던 중, 털이 빠지기보다 오히려 모발이 굵어지고 다시 자라나는 현상이 확인된 것이다. 이후 연구 방향은 ‘탈모 증상 완화’로 전환됐고, 그렇게 만들어진 브랜드가 바로 ‘비옥신(Bioxsine)’이다.

(사진=비옥신코리아)

(사진=비옥신코리아)


유럽 시장에서 이미 인지도가 높은 비옥신은 현재 독일 등 세계 6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현지 약국과 병원에서 추천 제품으로 취급되는 것은 물론,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화장품 인증을 받은 몇 안 되는 수입 샴푸이기도 하다.

핵심 성분은 터키 지중해 지역 자생 허브에서 추출한 ‘Biocomplex B11’다. 두피 진정과 열감 완화, 모근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파라벤, 인공향, 합성 계면활성제를 배제한 저자극 포뮬러로 민감성 두피를 고려한 처방도 특징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탈리아 파비아대학 임상시험에서는 6개월 사용 시 모발 손실이 최대 93%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인체 적용시험에서도 4주 후 탈모량이 평균 48% 줄었다는 결과가 있다. 특히 여름철 자외선이 두피 열감을 높이고 염증과 탈모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점에서 계절성 수요도 형성되고 있다.

비옥신코리아는 최근 일본 유통 독점 계약을 체결하며 아시아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는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 샴푸가 아니라 두피 중심의 솔루션으로 접근하는 제품”이라며 “피부보다 먼저 노화되는 두피를 자극 없이 관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옥신 제품은 두피용 아쿠아라인, 탈모 완화용 비옥신라인, 모발케어 중심의 비오블라스라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식몰과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