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까지 이어집니다. 여야가 합의에 실패하면서 사상 초유의 증인 없는 청문회에 대한 책임 공방이 이어졌는데, 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공격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선 공개된 수입보다 지출이 6억원가량 많았다는 점이 야당의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축의와 조의금, 출판기념회를 통해 모아진 돈이었다는 기존 해명에 더해, 처갓집으로부터 받은 생활비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후보자 : 아내는 생활을 하면서 생활비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고, 그래서 생활비로 한 200~300만원씩 받은 것이 제법 되는 것 같은데. 그렇게 해서 받은 게 2억 이상 되는 것 같습니다.]
조의금 1억 6천만원, 두 차례 출판기념회 수익금 2억 5천만원과 결혼 축의금 1억원을 처갓집에 보낸 뒤, 나중에 다달이 처가로부터 생활비로 2억원가량을 지원받아 시간을 두고 6억원의 돈이 마련됐던 거라고 설명한 겁니다.
그러자 야당에서는 김 후보자의 해명이 계속 바뀌고 있고 해명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공격했습니다.
[배준영/국민의힘 의원 : 6억원이나 이렇게 받았다는 게 사실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는 좀 높은 기준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기간 중국 칭화대 석사학위를 땄는데 자료상 중국 체류 기간이 26일밖에 되지 않는 점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희정/국민의힘 의원 : 실제로 없는 비행기 편도 탄 것으로 감안해서 하더라도 저 날짜에 후보님이 학위 과정에 존재했던 날짜는 26일만 중국에 존재를 하고 있고요.]
[김민석/국무총리 후보자 : 실제로는 위원님께서 계산하신 것과 달리 총 148일이 체류가 되어 있는 것을 말씀드릴 수 있고요.]
김 후보자 자녀의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에 대해선 자녀 본인의 능력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 영상편집 김동준 / 영상디자인 정수임]
황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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