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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우승했으니 기분 좋게 토트넘 떠난다" 英 매체 충격 전망..."한국 투어 이후 이적" BBC '비피셜' 현실화되나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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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우승했으니 기분 좋게 토트넘 떠난다" 英 매체 충격 전망..."한국 투어 이후 이적" BBC '비피셜' 현실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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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결국 토트넘 홋스퍼와 이별을 택할까.

영국 매체 '더 선' 소속의 톰 바클레이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 후 기분 좋게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한다"라고 전했다.

최근 손흥민의 이적설이 끝없이 불거지는 중이다. 손흥민의 현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그런데 토트넘과 재계약설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적설만 무성하다. 덕분에 그가 오랫동안 몸담았던 토트넘을 떠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쏟아진다.

그러던 중, 이제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한다는 바클레이 기자의 주장이 나왔다. 이유는 이룰 것을 다 이뤘기 때문이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그토록 바라던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UEL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17년 만의 무관 탈출이었다.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꾸준히 토트넘에 우승을 안길 것이라 공언했던 바 있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다. 토트넘은 우승과 거리가 먼 클럽이었다.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지만, 리버풀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이어 2020-21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결승에 올라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했지만, 이번에는 맨체스터 시티에 발목 잡혔다.



이처럼 토트넘은 우승과 연이 없었다. 손흥민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후, 커리어 내내 공식 우승을 거머쥐지 못했다.

그러던 중,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왔다. 토트넘이 지난 시즌 UEL 결승에 진출한 것이었다. 토트넘은 동시에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로 추락하는 등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그렇기에 놀라운 결승 진출이었다.

그리고 토트넘은 끝내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과 함께 무관 탈출을 확정했다. 결승전 직전까지 부상에 시달리던 손흥민은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며 토트넘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결국 손흥민은 토트넘에 우승을 안겼다. 이에 따라 바클레이 기자는 토트넘에서 이룰 것을 다 이룬 손흥민이 팀을 떠날 것이라 주장한다.

토트넘과 재계약도 불확실하다. 토트넘은 팀의 주장이자 명실상부한 에이스인 손흥민을 적극적으로 붙잡으려 하지 않는다.

구체적인 이적 시기도 정해진 모양새다. 풋볼 런던은 지난 20일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의 거취가 불분명하다. 토트넘은 올여름 아시아 투어를 위해 홍콩과 한국을 방문한다. 해당 투어와 관련한 손흥민의 계약이 있다. 토트넘은 한국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 홍콩에서 아스날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며, 손흥민 없이 투어를 진행한다면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럽 내에서 공신력이 높은 영국 'BBC' 소속의 사미 목벨 기자는 17일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이 높아진다. 자연스레 토트넘의 한국 투어는 손흥민의 미래에 영향을 끼칠 요소로 떠오른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12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중동의 클럽들이 이를 기회로 삼으려 한다. 믿을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 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떠나더라도 아시아 투어 이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내달부터 다음 시즌을 위한 프리 시즌에 돌입한다. 이어 오는 8월 3일에는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에서 경기를 치른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일정을 앞둔 가운데, 만약 손흥민이 한국 투어 전 토트넘을 떠난다면 흥행에 적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당연한 수순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이 없다면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토트넘이 한국 투어가 끝난 후 손흥민을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쏟아진다.

이처럼 손흥민의 거취가 불투명해지자, 꾸준히 사우디아라비아가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여러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알 힐랄과 알 나스르, 알 아흘리 등이 그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막강한 오일 머니를 앞세워 손흥민을 유혹할 예정이다.

다만 이적료 수준이 토트넘이 원하는 바에 미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지난 18일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은 유효하다. 이미 그들은 2023년과 2024년에도 손흥민에게 접근했으며, 올여름에도 러브골을 보낸다. 알 아흘리와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아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4,000만 유로(약 630억 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 이 중 알 아흘리는 특히 손흥민을 통해 측면 공격 보강을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언급된 구단들은 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 유로(약 474억 원)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손흥민의 합류로 한국 방송사와 중계권 계약 등을 통해 손흥민의 연봉을 충당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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