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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세 번 간 사람들만 안다” 한국인 모르는 스위스 블루오션 ‘어디’

매일경제 권효정 여행플러스 기자(kwon.hyojeong@mk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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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세 번 간 사람들만 안다” 한국인 모르는 스위스 블루오션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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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숨은 보석’ 그라우뷘덴, 한국 시장 공략 나서
136년 역사 레티셰반, 세계문화유산 철도여행 선봬
생모리츠·다보스 등 6개 도시, 각기 다른 매력 소개


베르니나 특급 / 사진=레티셰반 철도

베르니나 특급 / 사진=레티셰반 철도


스위스 그라우뷘덴 관광청 한국 사무소인 헤븐스포트폴리오는 지난 20일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그라우뷘덴(Graubünden)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노선을 운행하는 스위스 대표 철도 브랜드 레티셰반(Rhätische Bahn)이 공동으로 준비했다. 레티셰반은 스위스 동부 그라우뷘덴 전역을 연결하는 지역 철도 회사다. 그라우뷘덴의 자연과 도시, 그리고 세계문화유산 노선을 운행하는 레티셰반의 철도 여행을 직접 소개하는 자리였다.

지난 6월 20일 열린 그라우뷘덴 미디어 간담회/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지난 6월 20일 열린 그라우뷘덴 미디어 간담회/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한국인 여행자는 스위스를 자연, 액티비티, 감성과 휴식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기억한다. 스쳐 지나가는 여행이 아니라, 그곳에 머물며 현지와 연결감을 느끼고 몸으로 직접 경험하는 것이 스위스 여행의 핵심이다. 스위스에서 중요해진 건 어디서 시간을 보내고, 그 안에서 무엇을 느끼느냐다. 이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지역이 그라우뷘덴이다.

그라우뷘덴의 아름다운 여름 풍경 / 사진=헤븐스 포트폴리오

그라우뷘덴의 아름다운 여름 풍경 / 사진=헤븐스 포트폴리오


그라우뷘덴(Graubünden)은 스위스 동남부에 위치한다. 이탈리아·오스트리아·리히텐슈타인과 국경을 맞댄 스위스에서 가장 넓은 주다. 150개가 넘는 계곡과 600개 이상의 호수, 900개가 넘는 산봉우리가 이어지며, 알프스의 자연을 가장 온전히 마주할 수 있다. 두세 차례 스위스를 다녀온 여행자들이 ‘다음 스위스’를 찾을 때 주목하는 지역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블루오션으로 남아 있다.

지난 6월 20일 열린 그라우뷘덴 미디어 간담회/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지난 6월 20일 열린 그라우뷘덴 미디어 간담회/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그라우뷘덴의 진가는 도시와 자연 명소에서 드러난다. 겨울 스포츠와 럭셔리 리조트로 유명한 생모리츠(St. Moritz), 면세 쇼핑과 알프스 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삼나운(Samnaun), 조용한 알프스 마을 셀레리나(Celerina), 비즈니스와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다보스(Davos), 온천과 깊은 자연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스쿠올(Scuol),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쿠어(Chur)까지 각 도시가 뚜렷한 개성을 갖고 있다.

디아볼레짜(Diavolezza)는 알프스를 내려다보는 대표 전망 명소다. 하이킹, 케이블카, 야경 감상 등 사계절 내내 다양한 즐길 거리를 품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구간을 달리는 베르니나 익스프레스(Bernina Express)는 이동 자체가 여행이 되는 대표 철도 노선이다.

강은정 헤븐스 포트폴리오 한국 지사장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강은정 헤븐스 포트폴리오 한국 지사장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이번 행사에서는 생모리츠, 다보스, 셀레리나, 스쿠올의 숙박과 미식 체험, 베르니나 특급과 디아볼레짜 전망대 연계 일정, 삼나운의 면세 쇼핑 등 실질적인 여행 일정을 소개했다.


레티셰반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136년 역사를 가진 스위스 대표 철도다. 그라우뷘덴 전역을 연결하며 이동 자체가 여행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알불라–베르니나 노선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알프스 뷰를 담는 베르니나 특급, 벨 에포크 스타일의 미식 열차 ‘구르미노(Gourmino)’, 여름철 한정으로 운영하는 오픈 시닉 카(Open Scenic Car) 등 테마 열차도 다양하다.

조원미 레티셰반 한국지사 대표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조원미 레티셰반 한국지사 대표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그라우뷘덴 관광청 한국 사무소는 “그라우뷘덴은 깊이 있는 자연과 프리미엄 리조트, 철도 여행이 모두 어우러진다”라고 말했다. 조원미 레티셰반 한국지사 대표는 “레티셰반은 여행의 감동을 완성하는 방법으로 창밖에 펼쳐지는 알프스 풍경, 여유로운 주행 속도, 지속가능한 교통이라는 가치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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