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SBS 언론사 이미지

51일 만에 신규영업 재개…불 붙은 보조금 경쟁

SBS 홍영재 기자
원문보기

51일 만에 신규영업 재개…불 붙은 보조금 경쟁

속보
"아산 배방 39번 국도 남동 지하차도 침수로 진입 금지"
<앵커>

해킹 사태로 두 달간 가까이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했던 SK텔레콤이 다시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SK텔레콤이 그동안 이탈했던 고객을 다시 찾아오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예고하면서, 다른 통신사들과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홍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을지로의 SK텔레콤 매장입니다.

두 달 만에 신규 가입이 가능해졌지만, 아직은 유심 교체를 위해 방문한 고객이 더 많습니다.


[노희례/서울 중구 : 저번에 그 사건 이후로 여태까지 못 바꾸고 이제서야 바꾸는 거예요, 교체.]

지난 4월 해킹 사고 이후 곳곳에서 유심 대란이 벌어지자, 정부는 유심 부족 사태가 해소될 때까지 신규 가입 영업을 중단하라는 행정조치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유심 교체 고객이 934만 명에 달하는 등 상황이 안정되면서 신규 영업을 허용한 겁니다.


두 달 새 SK텔레콤 고객 약 50만 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탈했고, SK텔레콤 내부에서는 수년간 유지하던 시장 점유율 40%가 깨질 거라는 우려가 컸습니다.

SK텔레콤은 고객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계획입니다.

[임봉호/SK텔레콤 이동통신 사업부장 : 폴더블 7(출시) 그다음에 단통법 폐지, 9월 달에 아이폰 신규 단말 출시 등 여러 이벤트가 3분기에 있어서 저희가 영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통신사들이 일선 판매점에 판매수당을 늘려 지급하면서 115만 5천 원짜리 갤럭시 S25가 공짜라고 영업하는 매장도 있습니다.

[휴대전화 판매점 : SK(텔레콤)으로 통신사 변경하시는 게 싸요. 기계값은 따로 아마 안 나오실 거예요. (S25는 0원이다?) 네. 10만 9천 원짜리 6개월 쓰시고 그다음부터 6개월 뒤에 4만 9천 원짜리.]

온라인에서는 번호 이동 가입자에 최대 32만 원의 현금을 주겠다는 광고까지 등장하는 등 이미 보조금 경쟁에 불이 붙은 양상입니다.

고객을 다시 찾아오려는 SK텔레콤과 지키려는 KT와 LG유플러스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소비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VJ : 정한욱)

홍영재 기자 yj@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