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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가 없다"

노컷뉴스 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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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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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계속 완화되면 금리인하 시점 올 것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4차례 연속 동결
파월 "미국인 위해 좋은 경제 실현하는데 집중"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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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24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하원 재무위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화된다면 금리 인하 시점에 도달할 것이지만 특정 날짜를 지목하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유지를 결정하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4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시켰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은 10차례나 금리를 내렸는데 우리는 한번도 하지 않았다"며 "연준에는 솔직히 멍청한 사람이 앉아 있다"고 파월 의장을 비난했다.

이같은 압박에도 파월 의장은 "나는 미국인을 위해 좋은 경제를 실현하는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는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항상 하고 있고, 그로 인한 결과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배경에 대해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고하고 고용시장도 강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 파월 의장은 "관세와 인플레이션 영향이 더 많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지만 솔직히 얼마나 많은 영향이 소비자들에까지 갈지는 모르겠다"며 "실제 확인하기 전까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기업들이 관세로 인한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관세 대상이 아닌 품목의 가격도 올릴 수 있다"며 "지금까지 그런 사례는 두드러지지 않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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