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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사태' SKT, 51일 만에 '신규 영업' 재개…이통 3사 '보조금 전쟁' 시작?

TV조선 윤수영 기자(sw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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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사태' SKT, 51일 만에 '신규 영업' 재개…이통 3사 '보조금 전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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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심 해킹 사태 이후 중단됐던 SK텔레콤의 신규 영업이 오늘부터 재개됐습니다. 중단 기간 동안 50만 명이 넘는 가입자들을 다른 통신사에 뺏겼는데, 통신사들의 가입자 유치 경쟁은 이제부터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SK텔레콤 대리점. 신규 영업을 알리는 전단지가 붙어 있습니다.

지난달 초 정부가 새 가입자와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시킨 지 51일 만입니다.


명창용 / 서울 중구
"이런 일들을 예상하고 방지하는 그런 것을 철두철미하게 해줬으면 하는 것이 우리들의 바람이고…"

해킹 사고 이후 SK텔레콤 고객 중 60만 7천여명이 다른 통신사로 옮겼는데, 신규가입 중지 이전에 유입된 고객을 포함해도 52만여 명이 감소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점유율 1위가 위태로워진 SKT는 파격적인 보조금으로 고객을 되찾겠다는 계획입니다.

임봉호 / SK텔레콤 MNO사업부장
"신규영업 정지 기간에 대한 부분과 유심 교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부분을 합쳐서 이제 지원을…."


통신3사 보조금 전쟁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이번달 중순부터 판매수당을 종전 20~30만원 선에서 80만~ 100만원 선으로 대폭 올렸고, SKT도 대규모 보조금을 앞세워 고객 유치를 재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출고가 115만원대 스마트폰은 20만원 대에, 저가폰은 공짜에 파는 곳도 등장했습니다.

요금제에 따라 고객에게 도리어 현금을 얹어주는 곳도 있습니다.

다음 달 22일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이른바 '단통법'이 폐지되면 보조금 상한선이 없어지는 만큼 통신사 간 보조금 전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윤수영 기자(sw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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