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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이스라엘 12일 전쟁 마침표"…불안한 휴전 발효

TV조선 김자민 기자(b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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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이스라엘 12일 전쟁 마침표"…불안한 휴전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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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선제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사태가 12일 만에 일단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이스라엘이 순차적으로 휴전에 돌입해 24시간 뒤엔 전쟁을 끝내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불안한 조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미사일을 쐈다며 공습 재개를 예고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전 양측 모두에 휴전 위반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먼저 첫 소식,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란이 중동 미군기지에 보복 공격을 감행한 지 몇 시간 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완전한 휴전 합의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이란이 우리 시간으로 오후 1시부터 휴전에 돌입했고, 12시간 뒤 이스라엘도 동참하는 방식으로, 24시간 뒤엔 전쟁이 공식 종료됩니다.


에피 데프린 / 이스라엘군 대변인
"이스라엘군 전 부대와 지휘부는 계속해서 높은 수준의 경계 태세와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입니다."

압도적 위력을 앞세운 미국의 강권적 중재를 두 나라가 받아들이면서 트럼프가 '힘을 통한 평화'를 입증했단 평가가 나왔습니다.


JD 밴스 / 미 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단 한 명의 미군 사상자도 없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제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휴전은 시작부터 불안한 상황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휴전 발효 2시간 만에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고강도 보복 공격을 천명했고, 이란은 거짓 보도라고 맞서며 추가 공격엔 대응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이 모두 휴전을 위반했다면서 이스라엘을 향해 폭탄을 투하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이스라엘은 어디에도 떨어지지 않은 미사일 한 발 때문에 휴전이 깨졌다며 군사 작전을 재개하려 합니다. 이스라엘도 실망스럽습니다."

휴전이 발효되기 직전에도 양측은 미사일 공방을 벌여, 이스라엘에서 4명이 사망했고 이란에선 9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김자민 기자(b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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