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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엑시노스 2500' 공개…'갤Z플립7' 탑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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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엑시노스 2500' 공개…'갤Z플립7' 탑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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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에 탑재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500'을 공개했다.

엑시노스 2500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시스템LSI가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가 최첨단 공정인 GAA 기반의 3나노(㎚·1㎚=10억분의 1m)로 제조한 제품이다. 삼성이 3나노 공정을 적용해 스마트폰 AP를 만든 것은 엑시노스 2500이 처음이다.

24일 삼성전자는 자사 홈페이지에 엑시노스 2500의 세부 사항을 공개하면서 제품 상태를 '대량 양산'으로 표기했다.

엑시노스 2500은 다음달 9일 '갤럭시 언팩 2025'에서 공개되는 '갤럭시Z 플립7' 시리즈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플래그십 제품인 폴더블폰에 엑시노스가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폴더블 시리즈에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을 탑재해온 바 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엑시노스 2500은 초당 최대 59조 회(TOPS)의 연산 능력을 갖췄다. 전작인 엑시노스 2400 보다 39% 향상된 수준이다. 또 AI 기반 이미지 처리와 최대 320MP(메가픽셀) 초고해상도 카메라를 지원한다. 8K 해상도에서도 각각 60fps(초당 프레임 수), 30fps의 비디오 녹화와 재생을 지원한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에게 갤럭시 언팩 초대장을 발송했다. 행사 주제는 '울트라 경험을 펼칠 준비가 됐다'(The Ultra Experience Is Ready To Unfold)로, 오는 7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언팩에서는 갤럭시 Z 플립·폴드7과 스마트 워치 시리즈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 주제에 강조된 '울트라'는 플래그십 제품 가운데 고성능인 울트라 모델의 성능이 이번에 공개될 신제품에도 적용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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