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좀처럼 끝날 것 같지 않았던 이스라엘과 이란이 23일(현지시간) 전격으로 휴전하기로 한 배경에는 무엇보다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권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전쟁을 먼저 시작한 이스라엘은 원하던 대로 미국을 끌어들여 자력으로 파괴가 어려웠던 이란의 핵심 핵시설에 큰 피해를 줘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과의 교전에서 예상보다 취약한 모습을 노출한 이란은 미국을 등에 업은 이스라엘과 계속 싸웠다가는 정권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어 숨 돌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휴전에 동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은 '중동의 강자'라는 그간의 칭호가 무색할 정도로 이번에 이스라엘의 공격 앞에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방공망에 큰 피해를 준 덕분에 지난 21일 3개 핵시설 공습 때 미군의 전투기와 폭격기는 이란 영공을 안방 드나들듯 침투했고, 심지어 이란은 미군 폭격기가 폭탄 투하를 마치고 이란 영공을 벗어난 뒤에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인식했다고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밝힌 바 있습니다.
제작: 이준삼·김혜원
영상: 로이터·AFP·X @thenewarea51·@Megatron_ron·@Osint613·이스라엘 방위군·Maxar Technolog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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