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둠 및 국민대 정보보안연구소 관계자들이 양자암호 기반 드론 시스템 고도화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둠둠 |
드론 전문 기업 둠둠(대표 주청림)이 국민대학교 정보보안연구소(소장 이옥연)와 양자 보안 기술과 드론 시스템의 융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23일 국민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국민대 정보보안연구소 연구교수들과 둠둠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양자 보안 기술과 드론 시스템의 융합을 위해 둠둠이 기술 및 장비 지원을 약속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양측은 최근 차세대 방위기술로 주목받는 양자암호 기반 통신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드론 통신과 양자암호 보안 시스템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둠둠에 따르면 양자암호 보안 기술은 현재 드론 분야 핵심 기술로, 이번 협약은 향후 드론의 통신 보안 체계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대학교 정보보안연구소는 △양자암호모듈 △양자암호통신 △양자내성암호 등 양자 보안의 원천 및 상용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방·공공 드론 분야에 양자 보안 기술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민대학교 정보보안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MOU는 국방 및 공공 드론 분야에 대한 양자 보안 기술 상용화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주청림 둠둠 대표는 "그동안 드론 통신 보안 체계에 대한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경시됐지만 이제는 필수 사항"이라며 "양자암호 시스템을 드론에 적극 도입해 기술력과 보안성을 갖춘 독자적 드론 운용 체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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