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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 넷플릭스 |
글로벌 메가 히트작 ‘오징어 게임’의 피날레, ‘시즌3’가 정식 공개를 앞두고 언론에 선공개된다. 바로 내일(25일)이다.
이날 오후 4시 ‘오징어 게임’ 시즌3의 전편이 온라인 언론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수장 황동혁 감독을 비롯한 출연 배우들이 입을 모아 “후회 없을 피날레”라고 자신한 만큼, ‘시즌2’의 엇갈린 평가를 딛고 ‘역대급 시리즈’로 유종의 미를 거둘지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시즌2는 공개 17일 만에 전 세계 1억 가구 시청을 돌파, 넷플릭스가 서비스 중인 94개국에서 동시 1위를 달성한 ‘최초의 작품’이란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들인 돈에 비해 엄청난 수익을 거둬 들인 동시에 K전성기를 연 시즌1의 후광을 톡톡히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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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 넷플릭스 |
완결되지 않는 서사, 논란의 캐스팅, 캐릭터 호불호 등을 이유로 아쉬운 반응이 적잖게 나왔으나, 황동혁 감독은 시즌3를 통해 모든 아쉬움과 궁금증이 해소될 것임을 자신했다.
황 감독은 “‘참가자 대표’ 성기훈과 ‘주최 측 대표’ 프론트맨의 인간성에 대한 가치관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오징어 게임’ 전 시즌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건 메시지가 아니라 ‘질문’이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타나는 여러 부작용 속에서 ‘어떻게 하면 인간이 더 나은 미래를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며 시작된 ‘오징어 게임’은 ‘시즌3’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
핵심 키워드는 단연 ‘반격’이다. 모든 것을 잃은 기훈은 절망의 끝에서 다시 일어나 끝까지 도망치지 않는다. 그는 조직의 설계자들과 정면으로 충돌하며 최후 반격에 나선다.
이 작품으로 한국 배우 최초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는 “황 감독의 깊고 큰 세계관을 함께 했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었다”며 “큰 주제부터 에피소드마다 담긴 작은 주제, 사회적 이슈, 캐릭터 간 감정까지 모든 밸런스를 유지했던 대단한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을 촬영하며 가장 많이 떠올린 단어는 ‘양심’이었다. 기훈은 자신만의 정의를 향해 끝까지 싸워 나간다. 그 지점을 봐달라”라고 전했다.
이병헌도 “‘오징어 게임’ 해외 프로모션을 할 때마다 엄청난 환대를 받았다.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했을 때도 겪어보지 못한 경험이다. 우리 드라마로 이런 경험을 하게 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황 감독은 “시즌4는 없다”면서도 “기회가 된다면 스핀오프 등은 여지가 있다. 나도 캐릭터들의 다른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순간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시즌1과 2를 통해 축적된 인물 간의 감정과 갈등이 폭발하며 맞는 정점에서 묵직한 질문과 마주하게 될 ‘시즌3’오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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