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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정보 자회사이자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인 하이케어넷이 상장주관사로 키움증권을 선정했다. 2027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IPO로 자본 확충과 신규 투자 여력을 확대해 현재 집중하고 있는 공공 보험 기반 서비스(Medicare)를 넘어 민간 보험 대상 서비스 확장, 미국 내 인수합병(M&A) 기회 확보 등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이케어넷은 미국 원격의료 시장을 중심으로 원격환자모니터링(RPM) 및 만성질환관리(CCM)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질환 사전 예측, 의료진과의 데이터 공유·리포팅 자동화 기능을 갖춰 만성질환 관리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크게 높인다. 인공지능(AI) 기반 호흡기·치매 진단 솔루션 등 AI 기술을 보유하는 등 경쟁력도 확보했다.
하이케어넷은 현재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40여 개 의료기관과 협력해 현지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실질적인 매출 성과가 빠르게 가시화 되며, 메디케어 기반 공공보험 영역에서 지속적인 서비스 확장과 환자 수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케어넷 상장은 모회사인 인성정보와 시너지로 이어질 전망이다.
인성정보 관계자는 “이번 IPO 추진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지분 가치 재평가와 연결 손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미국 사업의 성공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헬스케어 시장이 본격화될 경우, 하이케어넷과 국내 사업까지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홍진 하이케어넷 대표는 “이번 IPO 추진은 검증된 기술력과 수요를 바탕으로, 더 넓은 고객과 파트너에게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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