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스1 언론사 이미지

트럼프 "휴전 발효" 이스라엘·이란도 발표…전쟁 일단락(종합2보)

뉴스1 강민경 기자 박우영 기자
원문보기

트럼프 "휴전 발효" 이스라엘·이란도 발표…전쟁 일단락(종합2보)

서울흐림 / 2.1 °

네타냐후 "이란과 휴전하라는 트럼프 제안 수락"

이란 국영매체 "네 번의 공습 끝으로 휴전 발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이란 핵 시설 공격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2025.6.22 ⓒ 로이터=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이란 핵 시설 공격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2025.6.22 ⓒ 로이터=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박우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이 발효됐다고 발표했다. 두 나라도 휴전 사실을 인정하면서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선제공격으로 급격히 고조됐던 중동 내 군사적 긴장이 12일째를 맞아 일단락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의 휴전 제안을 수락했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했으며, 이란 국영 매체들도 휴전이 발효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두 나라가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은 7시간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휴전이 이제 발효됐다. 제발 이를 위반하지 마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네타냐후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이란과의 휴전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총리실을 통해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탄도미사일 제거 목표를 달성했다"며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하고 이란의 핵 위협 제거에 참여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스라엘 총리실은 휴전 위반이 발생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 또한 자국민들에게 휴전 발효를 알렸다.

이란 친정부 성향 매체인 SNN과 프레스TV 등은 이날 오후 1시(이란 시간 오전 7시 30분)쯤 "이스라엘 영토에 대한 네 번의 마지막 공습을 끝으로 휴전이 발효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밝힌 휴전 개시 시각(24일 0시)과 일치하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대로 휴전이 합의됐음을 이란 정부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휴전 합의는 미국이 주도하고 카타르가 중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직접 통화로 이스라엘의 동의를 얻어냈고,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등은 카타르를 통해 이란 측과 접촉해 휴전을 설득했다.

한편 휴전 발효 시점 직전 양측은 마지막 공격을 주고받았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에서는 주거용 건물이 파괴돼 최소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이스라엘 역시 이란 서부 미사일 발사대 등을 공습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란 북부 길란 주에서 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