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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오는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불참에 대한 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외통위 소속 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이번 주 금요일(27일) 이 대통령의 나토 불참에 대한 현안질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24∼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릴 예정인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의 산적한 국정 현안에도 불구하고, 그간 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적극 검토해 왔다”면서도 “그러나 여러 국내 현안과 중동 정세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에는 참석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의힘 등 야권은 문제 제기를 쏟아 내는 중이다.
외통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날 성명을 통해 “중동발 리스크 대응 기회인 나토 정상회의에 이 대통령이 불참하는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며 “이번 불참으로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한국이 미국의 동맹국 중 가장 약한 고리로 인식돼 ‘강압 외교’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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