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희 기자]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했다."
김성중 넥슨게임즈 매그넘 스튜디오 PM 팀장은 자사의 첫 콘솔 도전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런칭 당시를 이렇게 회고했다. 사내에 경험자가 없어 모든 과정을 직접 부딪히며 해낸 그는 이후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팀에 합류해 전 세계 동시 출시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김성중 팀장은 24일 넥슨사옥 및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판교 일대에서 개최된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5)'에 참석해 '퍼스트 디센던트: PC·콘솔 크로스 플랫폼 론칭 도전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세션에서 김성중 팀장은 넥슨게임즈 입사 후 12년 동안 개발 PM으로 일하며 콘솔에 대해 아무 것도 몰랐던 사람이 어떻게 크로스 플랫폼 론칭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시행착오 과정과 경험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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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김성중 넥슨게임즈 PM 팀장이 'NDC 2025'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서미희 기자 |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했다."
김성중 넥슨게임즈 매그넘 스튜디오 PM 팀장은 자사의 첫 콘솔 도전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런칭 당시를 이렇게 회고했다. 사내에 경험자가 없어 모든 과정을 직접 부딪히며 해낸 그는 이후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팀에 합류해 전 세계 동시 출시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김성중 팀장은 24일 넥슨사옥 및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판교 일대에서 개최된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5)'에 참석해 '퍼스트 디센던트: PC·콘솔 크로스 플랫폼 론칭 도전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세션에서 김성중 팀장은 넥슨게임즈 입사 후 12년 동안 개발 PM으로 일하며 콘솔에 대해 아무 것도 몰랐던 사람이 어떻게 크로스 플랫폼 론칭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시행착오 과정과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은 하나의 계정으로 PC·콘솔·모바일 등 모든 플랫폼에서 동일한 경험을 제공해야 진정한 의미에서의 크로스 플랫폼 게임"이라며 "콘솔 주요 정책이 2020년까지 매우 엄격했지만 점차 완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작년까지만 해도 불가능했던 무료게임 엑브박스 게임패스 입점이 올해부터 가능해졌다. 넥슨 게임에서는 더 파이널즈가 첫 사례다.
아울러 크로스 플랫폼은 크로스 플레이와 크로스 프로그레션, 크로스 VC 등 세 단계를 모두 지원해야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유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크로스 플레이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중 팀장은 "멀티 플랫폼 시대에 글로벌 시장에서 점차 더 많은 유저를 확보하기 위해 대세는 크로스 플레이"라며 "가장 큰 장점은 다른 플랫폼 친구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으며 매칭 품질 향상과 대기시간이 단축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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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김성중 넥슨게임즈 PM 팀장이 'NDC 2025'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서미희 기자 |
뿐만 아니라 AAA 개발사들의 라이브 서비스 전환 사례가 많아지며 크로스 플레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베타 서브미션이 모의고사라면 수능으로 볼 수 있는 마스터 서브미션은 한층 더 엄격하게 진행된다"며 "마스터 서브미션은 마스터 기준 TRC·XR 요구 정리, 개발 및 QA, 서브미션 계획 수립, 마스터 서브미션 진행, 메타데이터 및 애셋 검수 PAR 승인, 출시 빌드 업로드 Day 1 패치 준비 단계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 개발을 위한 PM 업무도 단계적으로 소개했다. PM은 업무 초기에는 다양한 레퍼런스 조사를 통해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부터 시작한 프로젝트 맞춤형 커스텀 TRC·XP 정리, 퍼스트파티 및 내부 소통을 통한 정보수집을 거쳐 마일스톤 계획 수립을 하는 사람이라고 정리했다.
김성중 팀장은 "빠른 스타트로 리드타임을 확보하고 면제 승인 정책 및 비즈니스 관계를 활용한 이후 MF·CFR 이슈에 대응해 검수 통과를 빠르게 받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PC·콘솔 크로스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는 PM들에게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런칭을 준비하면서 혼자서 모든 걸 해결하려고 하지 말라"며 "소니, MS 매니저를 통해 가이드를 확보하고 기술 지원 부서, 사업팅 등과 주기적인 미팅을 가지면서 다양한 인사이트를 활용하라"고 권했다.
서미희 기자 sophi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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