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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10년간 143% 올랐다…경기도 상승률의 2배

뉴스1 윤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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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10년간 143% 올랐다…경기도 상승률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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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축 '국평' 평균 시세차익 7억 2478만 원

재건축 기대감, 서울·경기 20년 넘은 구축도 올라



24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2025.6.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24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2025.6.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의 10년간 상승률은 143%로, 경기도의 70%에 비해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 10년간의 매매가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10년간 4억 2714만 원에서 10억 3765만 원으로, 경기 아파트는 같은 기간 2억 6759만 원에서 4억 5516만 원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신축 전용 84㎡ 평균 가격은 2015년 5억여 원에서 2025년 12억 2660만 원으로 2배 이상 올라 평균 시세차익은 7억 2478만원을 기록했다.

경기도의 경우 신축 전용 84㎡ 가격이 같은 기간 3억 2644만 원에서 5억 3881만 원으로 1.6배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신축보다 준공된 지 20년이 넘은 전용 84㎡ 아파트의 시세차익이 3억 2563만 원으로 더 컸다.

또 서울과 경기 모두에서 준신축(11~20년)보다 준구축(21~30년)의 평균 매매가 상승률이 월등히 높았다. 이는 재건축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는 20년 차 이상의 아파트가 더 높은 투자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이번 10년 데이터는 하나의 성공 공식이 모든 지역에 통용되지 않으며, 입지의 특성에 따라 최적의 투자 전략이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서울에서는 '신축'의 상품성이 가장 큰 부를 창출했지만, '상승률' 측면에서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저평가된 아파트가 더 효율적인 투자였다"고 설명했다.

서울 및 경기 아파트 연식,평형별 10년 시세차익 및 매매가상승률. (집토스 제공)

서울 및 경기 아파트 연식,평형별 10년 시세차익 및 매매가상승률. (집토스 제공)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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