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테크(대표 김동철)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이메일 보안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원테크는 올해 상반기 국제 표준 확장, 해외 진출 가속화, 국내 기술력 검증, 투자 유치 등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국제 표준 분야에서는, 지난 4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 SG17' 국제회의에서 이메일 보안 운영 상태 보고를 위한 신규 보안 가이드라인 표준화 항목이 승인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해외 진출 분야에서는, 일본에서 4월23일부터 25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정보기술(IT) 비즈니스 전시회 '재팬 IT 위크 스프링'에서 100명 이상의 현지 전문가가 참석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후 4월28일부터 5월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사이버보안 행사 'RSA콘퍼런스 2025'에 참가해, 실리콘밸리 기업 인터랙터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5월에는 동남아시아에서 성과를 올렸다. 5월27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테크x싱가포르 2025'에서 글로벌 원격 접속 솔루션 기업 스플래시탑 APAC 지사와 MOU를 체결했다. 5월 30일부터 31일까지는 말레이시아에서 제로트러스트 솔루션 기업 벌산엑스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23일 베트남에서 열린 '베트남 시큐리티 서밋 2025'에서는 현지 파트너사와 공동 참가해 이지플랫폼에 대한 베타테스트를 소개했다.
기원테크는 재무 기반이 이 같은 성과를 뒷받침했다고 강조했다. 기원테크는 1월 모자이크-브레이브뉴 혁신성장 신기술사업투자조합으로부터 10억원 후속 투자를 유치하며 하반기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여력을 마련했다.
하반기 전략으로 기원테크는 N²SF(국가망보안체계/National Network Security Framework) 등 차세대 사이버 보안 환경 변화와 급증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위협에 대응한 기술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선점할 계획이다. 데이터 등급 분류와 차등적 보안을 적용하여 보안성은 강화하면서도 데이터 공유와 신기술 활용의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정책 변화에 맞춰, 기원테크는 여러 핵심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먼저 데이터 및 서비스에 대한 무단 접근 방지를 위해 제로트러스트 원칙을 더욱 강화한 보안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 전처리부터 텍스트 추출 및 분석까지 정확도를 높이고, 정형화 데이터와 비정형화 데이터를 통합 활용한 지능형 위협 예측 기술도 발전시킬 계획이다.
생성형 AI 기반 이메일 공격 대응을 위해서는 기존에 보유한 메일 학습 전문 AI 알고리즘 기술을 발전시킨다. 기원테크는 이메일 보안 분야에 특화된 버티컬 AI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LLM(Large Language Model)과 LVM(Large Vision Model) 등 생성형 AI가 만들어내는 공격 텍스트의 패턴을 학습해 의심스러운 문구나 공격 유형을 탐지하는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반기에는 상반기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장 확장에 나선다. 미국 현지화 솔루션 출시, 일본 국제표준 현지화, 동남아시아 파트너십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동철 기원테크 대표는 "상반기 글로벌 성과는 기원테크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입증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하반기에는 망분리 정책 변화와 AI 위협 증가라는 시장 변화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전환해, 진정한 글로벌 이메일 보안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표준을 선도하는 기술력과 축적한 통합 이메일 보안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이메일 보안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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