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투수 윤성빈은 5월21일 LG전에 선발투수로 나와서 시속 157km 공을 뿌리고도 제구가 흔들리며 조기에 마운드에서 내려왔죠. 트라우마가 오래 갈 줄 알았는데 22일 삼성전에서 보란듯이 되살아났습니다. 3대6으로 뒤진 7회초 마운드에 올라 세타자를 막았는데요. 삼성 류지혁과 스리볼-원스트라이크까지 몰리다 삼진을 잡는 장면에 롯데 팬들은 뜨겁게 환호했습니다.
삼성 6:9 롯데
사직구장 (6월 22일)
6대3으로 앞선
삼성의 7회초 공격
마운드엔
롯데 윤성빈
4번타자 디아즈도,
5번타자 박병호도,
중견수 플라이로
투아웃까지 잘 잡고
마주한 류지혁과 대결
스리볼-원스트라이크까지 몰렸다가
풀카운트 승부 끝
몸쪽으로 시속 154km 직구로
마무리
삼진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윤성빈은
유난히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7회말
롯데가 6점을 내면서
승리투수까지...
최고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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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기억 때문에
더 큰 갈채가 쏟아졌을 지도
LG 17:9 롯데
사직구장 (5월 20일)
프로 8년차
언젠가 꽃피울 거라 기대 속에
5월 LG전 선발투수로 나왔지만
제구가 흔들리며
조기 강판됐던
그때의 악몽 날려버려
오광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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