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헌 넥슨 대표 |
넥슨이 주최하는 국내 대표 게임 산업 콘퍼런스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25)'가 24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넥슨 사옥 일대에서 개막했다.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게임업계 종사자를 비롯해 대학생, 일반 관람객에게도 전면 개방된다.
NDC25는 2007년 시작돼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매년 게임 산업의 다양한 지식과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는 2019년 이후 6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해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렸다.
이번 NDC25에서는 총 10개 분야, 49개의 세션이 마련됐다. 게임 개발 포스트모템부터 생성형 AI 활용 사례, 물리 기반 캐릭터 구현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주요 강연은 판교 넥슨 본사와 인근 공간에서 진행된다.
특히 '메이플스토리', 'FC 온라인', '프라시아 전기' 등 넥슨 주요 타이틀을 포함해, '몬스터 스트라이크', '승리의 여신: 니케', '쿠키런: 킹덤' 개발진도 연사로 참여해 실무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게임 산업은 이전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대형 IP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양극화는 심화됐고, 게임을 만드는 과정은 점점 복잡하고 정교해졌다. 이용자들의 기대 수준도 올라갔다. 유저 경험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혁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결국 유저는 재밌는 게임을 찾고 기억한다. 이번 NDC25에서는 넥슨의 방향성과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각자 현업에서 마주한 현실과 해법을 나눌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조강연은 넥슨 빅게임본부를 총괄하는 박용현 부사장이 맡는다. '우리가 빅 게임을 만드는 이유'를 주제로, 글로벌 시장 경쟁 속에서 대형 타이틀 개발의 중요성과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게임 산업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에게도 폭넓게 개방되며, 지식 공유의 장으로서 NDC의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모든 세션은 현장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동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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