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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고용장관 후보자, 코레일에 명퇴 신청…“마지막까지 안전운행”

헤럴드경제 김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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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고용장관 후보자, 코레일에 명퇴 신청…“마지막까지 안전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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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3년 남기고 퇴직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경북 김천역에서 ITX-마음 열차를 운행하기 위해 열차에 탑승해 배웅 나온 역무원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현직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기관사이며,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다. [연합]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경북 김천역에서 ITX-마음 열차를 운행하기 위해 열차에 탑승해 배웅 나온 역무원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현직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기관사이며,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철도 기관사 출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다음 날인 24일, 소속 직장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김 후보자는 현재 만 57세로, 정년(60세)까지 3년이 남은 상태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날 “김영훈 기관사가 명예퇴직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절차에 따라 후속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일반 사원의 정년을 60세로 규정하고 있으며, 만 59세부터는 임금피크제가 적용돼 급여가 감액된다.

김 후보자는 1992년 철도청(현 코레일)에 입사해 34년간 근무해왔다. 지명 당일에도 현직 기관사로서 열차를 직접 운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23일 오후 1시 14분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는 ITX새마을 1008열차를 몰고 있었으며, 같은 날 오후 1시 30분 대통령실의 후보자 지명 발표 당시에는 휴대전화를 꺼놓은 상태였다. 이후 오후 7시 21분 경북 김천역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ITX-마음 열차를 운행한 것을 마지막으로 현장 업무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자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자 지명 소식을 뒤늦게 접했다”며 “마지막까지 안전운행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부는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대통령실은 김 후보자에 대해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 4.5일제 등 노동권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