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폴더블폰’ 폴드·플립7 내달 9일 공개

뉴욕 브루클린에서 갤럭시 언팩 개최
‘울트라급’ 카메라·AI 기능 예고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설계”

“역대 Z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울 것”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2025’ 초대장.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갤럭시 폴더블폰이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현지시간 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9일 오후 11시)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을 통해 ‘울트라급’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24일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에게 ‘삼성 갤럭시 언팩 2025’ 초대장을 발송했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리는 이번 언팩은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닷컴, 삼성전자 유튜브에서 온라인을 통해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갤럭시 언팩의 주제는 ‘울트라 경험, 펼쳐질 준비를 마쳤다(The Ultra Experience Is Ready To Unfold)’이다. 초대장 영상에서는 ‘울트라 언폴드(Ultra Unfolds)’라는 문장과 함께 얇아진 갤럭시 폴드가 펼쳐지는 모습이 담겼다. 갤럭시 S시리즈의 가장 상위 모델인 ‘울트라’를 언급한 만큼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는 더 얇고, 더 강력한 성능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뉴스룸을 통해 “삼성전자는 사용자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해왔다”며 “더 강력한 성능, 더 선명한 카메라, 더 스마트한 연결방식은 그 고민의 중심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제는 단순한 기능 개선을 넘어 사용자와의 상호작용 방식까지 혁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은 더 이상 다양한 앱과 기능을 담은 도구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일상의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다”며 “AI가 인터페이스가 돼 사용자의 의도와 다음 행동을 예측하고 즉각 실행하는 새로운 경험이 시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중심 인터페이스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설계에 집중해 왔다”며 “차세대 갤럭시 디바이스는 구조 단계부터 새롭게 정의돼 더욱 깊이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폴드7은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폴드7의 두께는 펼쳤을 때 3.9㎜, 접었을 때 8.9㎜로 예상된다. 전작 대비 화면은 더 넓어지고 무게는 줄어든다. 내부화면은 전작 7.6인치에서 8.2인치로 커지고, 외부화면도 6.5인치로 확대된다. 반면 무게는 236g으로 전작보다 3g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우며, 더욱 진보한 갤럭시 Z 시리즈가 탄생한다”며 “정교한 설계를 통해 일상 속 다양한 사용 환경 속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이 제품은, 사용자에게 더욱 확장된 울트라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