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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걸이형 에어컨, 제품별 냉방속도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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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걸이형 에어컨, 제품별 냉방속도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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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벽걸이형 에어컨 수요도 늘고 있죠.

한국소비자원이 벽걸이형 에어컨 성능 시험 결과를 발표했는데, 냉방속도가 제품마다 최대 5분 정도 차이가 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경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실내 온도 35도인 공간에서 에어컨 온도를 24도로 설정한 뒤 온도가 떨어지는 시간을 재봤습니다.


온도가 가장 빨리 떨어진 제품은 7평형 삼성전자 에어컨으로, 9분 53초 걸렸습니다.

다른 2개 제품은 삼성전자 에어컨보다 4분에서 5분가량 더 걸렸습니다.

여기서 5시간 동안 에어컨을 더 작동한 뒤 설정온도와 실제 실내온도 차이를 비교해 봤습니다.


7평형 LG전자 등 3개 제품은 설정 온도보다 실내 기온이 1도가량 낮았고, 6평형 캐리어 등 2개 제품은 2도가량 차이 나 설정온도보다 더 추웠습니다.

온도 편차가 적은 게 더 좋은 제품입니다.

한 달 전기 요금도 측정해 봤습니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은 5등급 제품보다 한 달에 2천 원가량 덜 나왔습니다.

5등급 제품은 6평대 모델이고, 1등급 제품은 더 큰 7평대 모델인데도 1등급 제품이 더 우수했습니다.

[나은수/한국소비자원 기계 모빌리티 팀장]
"한국에너지공단과 공동으로 검증한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은 모든 제품이 표시 등급과 일치해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에어컨 낙하 가능성과 조립 불량 여부, 감전 위험성과 오존발생량은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벽걸이형 에어컨은 고가의 제품으로 장기간 사용하는 만큼 제품의 주요 성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매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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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미 기자(ligh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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