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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심현섭이 잦은 술자리로 인해 아내 정영림씨와 갈등을 빚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
개그맨 심현섭이 잦은 술자리로 인해 결혼 3주차인 11살 연하 아내 정영림씨와 갈등을 빚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심현섭과 정씨의 부부싸움이 그려졌다.
울산에서 지내는 부부는 시부모 산소를 가기 위해 서울행 기차에 올랐다. 그런데 심현섭은 오랜만에 서울을 찾은 겸 친구와 약속을 잡았다고 했고, 정씨는 이에 "그날 또 술 마시겠다. 저번 주에도 계속 마시지 않았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심현섭은 "저번주에 마신 것과 그날 마시는 거랑 무슨 상관이냐. 내가 언제 매일 마셨다고 그러냐"고 억울해했다. 그러면서 정씨를 향해 "그냥 자라. 내가 언제 매일 마셨다고"라며 투덜댔다. 이후 두 사람은 두 시간 동안 기차에서 말 한마디 나누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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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
기차에서 내린 심현섭은 뒤늦게 분위기를 풀려고 했지만, 정씨는 "끝나고 얘기해"라며 선을 그었다. 결국 심현섭은 "내가 더 많이 맞춰가고. 미안하다. 기차 안에서도 삐치게 해서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씨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제가 오빠에게 바라는 건 건강 유지하면서 잘 살았으면 좋겠는데 오빠도 저도 나이가 있는데. 오빠도 일을 하다보면 그럴 수 있지만 조절하면 좋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심현섭은 "54년 만에 가장이 됐다. 일 이야기를 하다보면 술도 마실 수 있지 않나. 이해하면 좋겠다. 영림이가 멀리 보면 좋겠다"고 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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