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전자신문 언론사 이미지

“만남부터 결혼까지”…인천시, 청년 러브 프로젝트 가동

전자신문
원문보기

“만남부터 결혼까지”…인천시, 청년 러브 프로젝트 가동

속보
트럼프 "대부분 관세협상, 8월1일까지 마무리…일부는 서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22일 중구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i+ 이어드림'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2일 중구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i+ 이어드림'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회장 박규홍)와 지난 22일 영종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마운틴홀에서 제1회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는 미혼남녀의 건강한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대규모 만남 프로그램이다.

참가 대상은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있거나 관내 기업체에 재직 중인 24세부터 39세 사이 미혼남녀다.

참가자 모집 결과 100명(남녀 각 50명) 정원에 1058명이 신청해 10.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사는 △연애 코칭 △1대1 대화 △커플 게임 △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이 서로 성향과 취향을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공식 매칭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진지하게 자신을 어필하며 만남의 기회를 가졌고, 마지막 순서에서는 매칭 카드를 작성해 마음을 표현했다. 행사 종료 다음 날인 23일 오전에는 개별적으로 매칭 결과가 안내됐다.

최종적으로 전체 50쌍 중 29쌍(남녀 각 29명)이 커플로 성사돼 58%의 매칭률을 기록했다. 인천시는 참가자 만족도 조사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올해 1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약 360명을 대상으로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위한 '아이(i) 플러스 맺어드림' 정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접수를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46건이 신청되는 등 예비부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인천시의회는 결혼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인천광역시 공공예식장 개방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행사에서 높은 신청률과 커플 성사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통해 청년 세대의 만남과 결혼에 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출생·결혼 지원 정책을 통해 청년들이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