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송재희-지소연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지소연은 둘째 쌍둥이를 임신 중인 상황 속 남편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꾹 참고 듣던 송재희는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또 이야기가 나오자, 그때서야 말문을 열었다.
그는 "기억이 나시는지 모르겠지만 첫째 때도 쌍둥이였다. 쌍둥이여서 너무 좋아서 입이 귀에 걸렸다. 성별도 모를 때 혼자 상상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아이가 없어졌다고 하니까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고 속마음을 처음으로 터놨다.
이어 송재희는 "그때 소연이는 임산부고 한 아이가 있으니까 아내한테 내색을 못했다. 그때 뒤에 가서 엄청 울었다. 진짜 한 아이가 없어진 것처럼 마음이 너무 많이 아파서 많이 힘들었다. 그러고 나니까 이번에 선생님이 조금만 더 지켜보시자고 했다. 그래서 쌍둥이들을 인정하면 안될 것 같았다. 나도 마음이 아프지만 소연이도 마음이 아플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지소연 역시 "울었는지 몰랐다"며 먹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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