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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 '3.4.5 프로젝트'로 부천 대도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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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 '3.4.5 프로젝트'로 부천 대도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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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기자]

(부천=국제뉴스) 이병훈 기자 = 조용익 부천시장이 23일,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부천 3.4.5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도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부천 3.4.5 프로젝트'는 3중, 4중, 5중 역세권인 소사역, 대장역,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도시 공간 혁신과 원미·소사·오정 지역의 균형 발전을 이루고 경제 활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중장기 사업 계획이다.

조 시장은 프로젝트 소개에 앞서 부천 과학고 유치와 대한항공, DN솔루션즈 등 우수 기업 유치 성과를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 출범과 동시에 민생경제 현안 등 국정 전 분야가 빠르게 정상궤도를 찾아가고 있다"며 부천시도 이 흐름에 발맞춰 경제 도약과 도시 공간 재구성, 균형 발전 문제를 속도감 있게 풀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3중 역세권 소사역: KTX 시대 개막과 경인선 지하화

첫 번째 과제로 소사역 KTX-이음열차 정차를 추진한다. 서해선과 장항선을 통해 충청, 전라, 경기를 연결하는 준고속열차인 KTX-이음열차의 소사역 정차는 일 평균 3만 8천 명에 달하는 소사역 이용객의 교통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899년 개통된 경인선 부천 구간의 지하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지상 부지를 통합 개발하여 원도심 재생을 본격화한다. 조 시장은 "윤택한 거주 환경과 녹지 생태 기반을 만들어 원도심 주민들께 문화와 상업이 융성한 환경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토교통부 및 관계기관들과 협의 중이며, 올해 12월 국토교통부의 경인선 지하화 종합계획 반영 및 수립·고시가 예정되어 있다.


4중 역세권 대장역: 첨단산업 및 도심항공교통(UAM) 기지 조성

두 번째로 대장역을 중심으로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미래 변화를 선도할 첨단산업 연구단지이자 새로운 기회 창출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장역은 향후 대장-홍대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y 분기·E가 지나 4중 역세권이 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대한항공, SK그린테크노캠퍼스, DN솔루션즈 등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정밀기계 분야 선도 기업이 들어선다. 특히 대한항공과 함께 약 1조 2천억 원 규모의 도심항공교통(UAM) 연구기지를 조성하여, 2030년 세계 시장 규모가 약 8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UAM 산업 생태계를 부천에 확실히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협약 기업과의 입주 및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2029년까지 용지 분양과 준공을 마칠 계획이다.


5중 역세권 부천종합운동장: '도시혁신구역' 지정으로 랜드마크 구상

세 번째로 7호선과 서해선, GTX-B·D·F 노선이 지나는 5중 역세권 부천종합운동장 주변을 도시의 매력과 활력을 책임지는 '도시혁신구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화이트존'으로 불리는 도시혁신구역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정되면 토지의 용도와 밀도(건폐율·용적률)를 자유롭게 계획할 수 있어 투자 유치와 창의적 계획 수립이 가능하다. 조 시장은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가 이 같은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통해 만들어졌음을 언급하며, 부천의 랜드마크 조성을 통해 서부 수도권 최고의 핫플레이스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조 시장은 "부천종합운동장역은 서울 강남까지 18분 만에 도달하고, 동서남북으로 뻗어나가는 뛰어난 교통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며 "인근에 혁신 산업을 유치하고 컨벤션·마이스(MICE) 산업을 도입해 사람과 돈이 모이고 문화·콘텐츠가 만나는 매력과 활력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집요한 시장'의 시정 철학: 시민 체감형 정책과 이재명 정부와의 협력

조 시장은 '부천 3.4.5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으로 원미·소사·오정이 함께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명품도시 부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재명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시민의 이익 앞에서 절대 양보가 없는 '집요한 시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올해 초 부천시 핵심 시정 비전으로 제시한 '부천형 기본사회'를 역설하며, "앞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에 맞춰 교육·복지·돌봄 등 관련 정책을 꼼꼼히 살피고 더욱 탄탄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마지막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이루겠다는 초심을 마음에 다시 새기고, 민선 8기 부천시정의 비전과 역점 과제를 중단 없이 힘 있게 추진하겠다"며 "시민이 행복한 시민주권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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