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디지털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이창용 한은 총재 만난 은행장들…"가계부채 관리·금융시장 안정" 인식 공유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원문보기

이창용 한은 총재 만난 은행장들…"가계부채 관리·금융시장 안정" 인식 공유

속보
장동혁,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 경신…17시간 12분 돌파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한국은행과 은행권은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 환경과 지정학적 갈등, 내수 회복 지연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아울러 가계부채 관리, 실물경제 지원, 금융시장 안정 등 은행산업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23일 은행연합회는 한국은행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금융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한국은행 총재 초정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등 18개 사원은행장이 참석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가계부채 상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금리인하 기조하에서 주택시장 및 가계대출과 관련한 리스크가 재확대되지 않도록 은행권의 안정적인 가계부채 관리가 중요한 시기"라고 역설했다.

이어 "은행권 현안을 포함한 주요 금융·경제 이슈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것이며 앞으로도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대내외 리스크가 중첩되고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은행권도 한국은행과 함께 우리 경제와 국민 삶의 안정을 위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계부채 관리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한국은행의 정책에 적극 협력하며, 경제의 혈맥으로서 은행권 본연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참석자들은 최근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한 은행권의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무위험지표금리(KOFR) 활성화, 대출채권 담보수취 제도, 외환시장 구조개선, 국제금융전문표준(ISO 20022) 도입 등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사업의 성공적 추진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