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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셀 참사 1주기…피해가족 법적 투쟁 나서

OBS 백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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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셀 참사 1주기…피해가족 법적 투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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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경기도 화성시 아리셀 참사가 내일이면 1주기를 맞습니다.
희생자 가족들은 1년이 지나도 책임자의 제대로 된 사과와 처벌이 없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백소민 기자입니다.

【기자】

[박순관을 강력 처벌하라. 처벌하라.]


하늘색 넥타이와 리본을 단 아리셀 참사 피해가족들이 박순관 아리셀 대표의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참사 1년이 다 됐지만, 제대로 된 사과조차 없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최현주 / 아리셀 참사 희생자 유족: 팔도 없고 다리도 없고 그런 가족, 냉동실에 보관해 놓고 밥 먹고 잤습니다. 견딜 수 없는 시간들을 우리는 견뎠고….]


피해가족들은 박순관 대표가 중대재해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서명운동을 전개해 법원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손익찬 / 아리셀 참사 법률지원단 변호사: 사과를 안 하겠답니다. 합의를 해야 이 돈을 먹고 떨어져야 사과를 하겠답니다. 그런 변론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일부 피해가족들은 박순관 대표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박순관 대표는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디.

오늘 열린 재판에서도 박순관 대표는 자신의 아들인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이 실질적 경영자이고, 자신은 보고만 받았을 뿐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순관 대표는 지난해 9월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구속됐지만, 지난 2월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입니다.

【스탠딩】
내일이면 아리셀 참사 1주기입니다. 1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상황에, 피해유가족들은 집단 민사소송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백소민입니다.

<영상취재: 김지현 / 영상편집: 조민정>

[백소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