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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앞 다가온 김민석 청문회…'재산 문제' 주요 쟁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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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앞 다가온 김민석 청문회…'재산 문제' 주요 쟁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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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내일(24일)부터 시작됩니다. '정치 스폰서' 논란, 출판기념회 수입 등 재산 문제가 쟁점이 될 걸로 보이는데 여야가 끝까지 합의하지 못해 증인도, 참고인도 없이 진행됩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경조사와 두 차례의 출판기념회에서 거둬들인 세비 외 소득 5억원을 추징금 납부 등에 썼다고 주장합니다.

[김민석/국무총리 후보자 (지난 19일 / JTBC '오대영 라이브') : 통상적으로 저의 연배 정도에 애사가 있거나 경사가 있거나 또는 저 정도 되는 국회의원이 출판기념회를 했을 때 통상적인 수준 정도를 생각하시면 되는 정도의 액수가…]


출판기념회를 한 차례 열 때마다 억대 수입을 올렸단 계산이 나오는데, 국민의힘은 내일 인사청문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 부각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주진우/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 국민의힘 위원 : 국민은 김민석 후보자에게 현금 6억원을 갖다준 기업인, 이해관계자가 누구이고 또 얼마를 줬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은 이 문제를 지적할 자격이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언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국민의힘 의원 37명은 출판기념회 소득을 누락했습니다. 실세인 정치인들이 이렇게 출판기념회를 하면 권력의 중심에서 밀려나 있는 정치 낭인보다 훨씬 더 많은 그 책값을 받지 않겠습니까?]

김 후보자의 재산과 관련해서는 '스폰서' 의혹이 불거진 강모 씨와의 관계, 강씨를 포함한 지인 10여 명에게 빌렸던 돈의 성격도 도마에 오를 걸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아빠 찬스' 의혹도 펼치고 있습니다.


[곽규택/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 국민의힘 위원 : 일반 국민들의 고등학생 자녀가 국회의원에게 직접 전화해서 동아리에서 만든 법안 발의를 부탁하고, 그 내용대로 발의까지 될 수 있습니까?]

여야가 증인 명단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내일 청문회는 증인 없는 청문회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이 자료 제출과 증인 채택 비협조를 문제 삼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처리에 속도를 낼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 영상편집 배송희]

배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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