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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비토 첫 등판·류현진 복귀…이번주도 볼거리 많은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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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비토 첫 등판·류현진 복귀…이번주도 볼거리 많은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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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류현진.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류현진. 한화 이글스 제공


더워지는 여름만큼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른다. 2025 KBO리그 순위경쟁이 그렇다. ‘빅마켓’ 팀들이 상위권을 장악하면서 관심도는 더 증폭됐다.



23일 현재 프로야구는 639만5359명(369경기 평균 1만7332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우천 순연 등을 고려해도 전반기 마무리(7월10일) 전에 700만 관중은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홈 구장 좌석 점유율이 가장 높은 구단은 순위 맨 꼭대기에 있는 한화 이글스다. 경기마다 99.5%(평균 1만6918명/전체 좌석 1만7000석)의 관중이 찬다. 엘지(LG) 트윈스는 삼성 라이온즈(평균 2만2588명)에 이어 평균 관중 2위(2만1490명) 팀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한화전까지 22경기 연속 홈구장 매진을 기록(역대 2위)했다. 1~3위 구단들답다.



올스타 브레이크(7월11~16일)까지 각 구단은 15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1위 한화부터 7위 케이티(KT) 위즈까지 승차가 6경기인 터라 어느 팀도 방심할 수가 없다. 한화는 이번 주 삼성 라이온즈와 에스에스지(SSG) 랜더스를 상대한다. 한화는 두 팀 상대로 모두 4승2패 우위에 있다. 내전근 통증으로 지난 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류현진은 에스에스지전에 등판 예정이다. 평균자책점 1, 2위를 다투는 코디 폰세(한화)와 드류 앤더슨(SSG)은 28일 선발 맞대결 한다. 다만, 장맛비가 예보돼 있어 유동적이다.



부상 당한 에스테반 플로리얼 대신 임시로 영입한 루이스 리베라토가 한화 상위 타순에서 얼마나 활약할지도 관심이다. 그는 KBO리그 데뷔 첫 경기(2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멀티 히트(5타수 3안타 1타점)를 쳤다. 삼성 또한 데니 레예스 대신 영입한 헤르손 가라비토가 26일 한화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다. 가라비토는 라이브 피칭서 최고 구속 152㎞를 찍었다.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 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근 10경기에서 나란히 4승밖에 거두지 못한 엘지와 케이티(KT) 위즈는 주중 수원에서 맞붙는다. 두 팀 모두 투수력으로 버텼는데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이다. 서로가 반등이 필요한 시기에 만났다. 주말에 엘지는 기아를, 케이티는 롯데를 상대한다. 순위 싸움의 고빗길이다.



새로 영입한 알렉 감보아와 김민성 등 베테랑의 힘으로 4연승을 질주 중인 롯데는 주중 엔씨(NC) 다이노스를 상대한다. 엔씨 또한 최근 상승세(10경기 6승4패)에 있어서 호락호락하지 않다. 상대 전적도 3승3패로 팽팽했다. 6연승의 기아는 주중 키움과 만난다. 기아에서는 데뷔 뒤 17⅓이닝 무실점 투구 이닝을 이어가고 있는 성영탁이 관심이다. 성영탁은 이번 주 리그 최다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키움 김인범·19⅔이닝)에 도전한다. 리그 선발 최다 15연패에 빠져 있는 김윤하(키움)는 기아를 상대로 연패 끊기에 나선다.



한화 이글스 김서현.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김서현. 한화 이글스 제공


한편,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352명)로 선정된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가 23일 확정됐다. 나눔 올스타 마무리 부문 후보 한화 김서현은 178만6837표(유효표 352만9258표)를 얻으며 역대 팬 투표 최다 득표자가 됐다. 나눔 올스타는 김서현 외에 폰세(선발투수), 박상원(중간투수), 플로리얼(외야수·이상 한화), 박동원(포수), 오스틴 딘(1루수), 박해민(외야수·이상 LG), 김도영(3루수), 박찬호(유격수), 최형우(지명타자·이상 KIA), 박민우(2루수), 박건우(외야수·이상 NC)가 베스트 12로 선정됐다. 드림 올스타에는 원태인(선발투수), 배찬승(중간투수), 강민호(포수), 르윈 디아즈(1루수), 구자욱(외야수·이상 삼성), 김원중(마무리 투수), 고승민(2루수), 전민재(유격수), 윤동희, 빅터 레이예스(이상 외야수), 전준우(지명타자·이상 롯데), 최정(SSG)이 선정됐다. 두산 베어스와 케이티, 키움에서는 베스트 12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올스타전은 7월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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