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난청인교육협회 등이 주최한 ‘와우! 다솜이 패밀리 데이’ 가족캠프 행사가 지난 14~1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청각장애인과 가족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난청인교육협회 제공. |
청각장애인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고민과 경험을 나누고 청각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난청인교육협회와 사랑의달팽이가 공동 주최하고 교보생명이 후원한 ‘와우! 다솜이 패밀리 데이’ 가족캠프 행사가 지난 14~1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청각장애인과 가족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캠프 행사는 △ 가족 운동회 △ 자존감 향상 교육 △ 청각장애 바로 알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부모님들을 위한 △ 청각장애 자녀 양육법 교육 △ 청각장애인 보청기 및 인공와우 매핑 교육 △ 싱잉볼 힐링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참가 가족 모두가 함께 배우고 즐기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눴다.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들은 자녀의 청각 특성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양육 방법을 배우며 서로의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며 “특히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깊은 유대감을 나누며 큰 위로와 용기를 얻는 소통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난청인교육협회 등이 주최한 ‘와우! 다솜이 패밀리 데이’ 가족캠프 행사가 지난 14~1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청각장애인과 가족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난청인교육협회 제공. |
이번 행사에는 한림대학교 언어청각학과, 우송대학교 언어치료청각재활학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해 청각장애 어린이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프로그램 참여를 돕는 등 행사 전반에 따뜻한 힘을 더했다. 이들의 세심한 배려와 헌신 덕분에 참가 아동들은 프로그램을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
한국난청인교육협회 관계자는 “이번 패밀리 데이 행사를 통해 청각장애 아동과 가족, 그리고 성인 난청인들이 서로 공감하며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나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청각장애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족 캠프에 올해에 그치지 않고 내년에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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