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1개 부처의 장관 후보를 지명했습니다. 이번 인선에 국정 방향이 잘 드러난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트럼프 정부와의 관세 협상이 가장 큰 리스크인 만큼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는 경제·통상 전문가인 조현 후보자가 지명됐습니다.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정동영 의원을 지명한 데에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 의지가 깔려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내며 김정일 위원장과 독대한 경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군 출신이 아닌 안규백 의원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건, 불법 계엄에 동원됐던 군을 확실하게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한편 의외의 인사도 눈에 띕니다.
경북 안동 출신 전직 한나라당 의원을 인선에 포함하는가 하면, 전임 정부의 장관도 실력이 좋고 방향이 맞으면 계속 쓰겠다면서 유임을 결정했습니다.
[앵커]
오늘(23일) 오후에 장관 후보자 11명이 발표됐습니다. 눈에 띄는 인사들이 꽤 있습니다. 네 분의 패널은 어떤 인사들이 특히 주목이 되는지 한 말씀씩 짧게 들어보죠.
· 국방 안규백·외교 조현…이 대통령, 11개 부처 인선
· 강훈식 "후보자 중 일부는 국민추천제 추천 인물"
· 강훈식 "국제 정세 긴박…이 대통령, 빠른 절차 기대"
· 국방장관에 안규백, 64년 만에 민간인 출신 인선
· 안규백, 방위 22개월→국방위서 14년 전문성 키워
· 이 대통령, 11개 부처 인선…국방 안규백·통일 정동영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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