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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청특위 위원장 "김민석, 오후 6시까지 자료 미제출 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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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청특위 위원장 "김민석, 오후 6시까지 자료 미제출 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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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 임명 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 임명 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김민석 후보자를 향해 "오늘 오후 6시까지 요구된 자료를 성실히 작성해 국회에 제출해달라"며 "그렇지 않으면 위원장으로서 법에 규정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23일) 성명서를 내고 "인청특위 의결로 요구한 자료 제출 시한이 지난 22일 오후 4시까지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 답변 제출률은 고작 25.6%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특히 '개인정보 미동의로 답변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답변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라고도 비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후보자의 자금 관련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요구한 '금전소비대차계약서에 따른 계좌이체내역', 자녀 유학비 관련 의혹 해소를 위해 요구한 '외화송금내역' 등은 금융실명법 등을 근거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동 법에 따르면 명의인의 서면상 요구나 동의를 받을 경우 금융거래 관련 정보나 자료를 타인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며 "결국 '후보자 본인이 자료제출 의사가 있는지'에 달린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위원장은 "그 외에도 학위논문, 장학금 수령내역, 출입국내역 등도 제출하지 않았다"며 "그러면서 개인 소셜미디어에 일방적인 주장, 혹은 짜깁기한 자료를 게시하고 후보자에게 우호적인 일부 언론 인터뷰나 유튜브 출연에만 응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처럼 인사검증의 기본이 되는 자료 제출조차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인사청문회가 될 수 있을지 위원장으로서 심히 우려된다"며 "착실한 자료 제출을 통해 국민들께서 제기한 각종 의혹을 해소해 주고 국회 인사청문 절차에 성실히 임해줄 것을 위원장으로서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내일(24일)과 모레(25일) 이틀에 걸쳐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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