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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라면’ 출시후 478만개 팔렸다…해치 품고 새단장

헤럴드경제 박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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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라면’ 출시후 478만개 팔렸다…해치 품고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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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QR 기술 탑재…원재료· 영양표시· 용기 등 정보제공
미국, 멕시코 등에 이어 아르헨티나, 필린핀 등 해외 수출
리뉴얼 이미지. [서울시 제공]

리뉴얼 이미지.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서울시와 풀무원이 손잡고 선보인 ‘서울라면’이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를 전면에 내세운 새로운 패키지로 재출시된다. 이번 리뉴얼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서울의 상징성을 보다 직관적이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해치’를 앞세운 패키지 변화와 함께, 제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푸드 QR’ 기술의 도입이다. 소비자는 QR코드를 통해 원재료, 영양성분, 보관방법, 포장재질 등 상세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푸드 QR은 QR 코드를 통해 제품 안전 정보뿐만 아니라 영양 성분, 보관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식품 정보 확인 서비스이다. 소비자가 제품에 인쇄된 QR을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기본적인 원재료명뿐만 아니라 영양표시, 용기 및 포장 재질, 보관 방법, 영업소 정보 등을 모두 안내받을 수 있다.

리뉴얼 제품은 2025년 6월 12일부터 이마트,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 유통 채널을 통해 구입가능하며, 일부 매장은 기존 재고 소진 이후 순차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서울라면은 오프라인 유통채널인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슈퍼, 하나로마트, 백화점(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 대구) 및 서울시가 운영하는 굿즈샵 4개소(DDP 디자인스토어, 서울마이소울샵 종로(관광재단플라자), 서울마이소울샵 명동(명동관광정보센터))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온라인몰인 풀무원 공식몰, 쿠팡, 마켓컬리, CJ오쇼핑, 11번가, SK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다.

2024년 2월 성수동 ‘센느’에서 열린 ‘서울굿즈 팝업스토어’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단 4일 만에 준비된 시식 및 판매용 물량 5,300봉이 전량 소진됐다. 출시 한 달 만에 29만 봉, 두 달 차에는 65만 봉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출시 1년 반 만에 국내외 누적 판매량 478만 봉을 넘어섰다.

풀무원은 2024년 8월부터 미국 H-MART 등 현지 대형 유통망 100여 개 매장을 통해 ‘서울라면’의 해외 판매를 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착수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멕시코, 싱가포르, 홍콩, 호주,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으로 수출 국가를 확대했다. 이달부터는 아르헨티나, 필리핀, 러시아로 수출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동부마트매대사진. [서울시 제공]

미국동부마트매대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서울라면을 활용한 다양한 시민 체험형 마케팅을 병행하고 있다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노을공원 K-바비큐 축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등에서 시식 및 굿즈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체험을 확대했다. 시는 마곡, 망원, 여의도, 압구정, 옥수, 뚝섬, 잠실 등 한강버스 선착장 내 CU편의점에 서울라면을 입점시켰다. 풀무원 관계자는 “서울시와의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서울라면이 해치와 함께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서울라면이 K-푸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해치가 더해진 서울라면은 서울의 상징성과 친근함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보다 명확히 전달할 수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건강하고 의미 있는 서울굿즈를 지속 발굴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