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1세대 IT 기업인으로 네이버 성장에 기여
대통령실이 23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한 전 대표는 1세대 정보기술(IT) 분야 기업인으로 네이버가 국내 선두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네이버 커머스 플랫폼을 이용하는 중소상공인과의 상생을 표방한 '프로젝트 꽃'을 키운 인물이기도 하다.
경기도 출신으로 의정부여고와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나온 한 내정자는 컴퓨터 전문 매체 기자로 활동하다 엠파스를 거쳐 2007년 네이버의 전신인 NHN에 합류했다. 이후 네이버 서비스1본부장과 서비스본부 총괄 부사장을 맡았고, 2017년 네이버의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돼 5년 동안 회사를 이끌었다. 그의 대표 임기 동안 네이버는 라인과 네이버 웹툰 등으로 해외 진출 기반을 다지는 한편, 스마트스토어 사업을 키워 국내 최대 커머스 회사로 성장했다. 2022년 대표에서 물러난 후에는 유럽사업개발 대표를 담당해 왔다가 최근 임기 만료로 물러나 고문직을 맡고 있었다.
IT업계에선 한 내정자가 네이버 서비스총괄을 맡던 2016년 프로젝트 꽃을 설계하고 대표 재직기에도 꾸준히 키워 왔던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네이버가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중소상공인의 초기 창업과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창업 기업에 경영 컨설팅과 설루션을 지원하고 자금 융통을 돕는 '빠른정산' 서비스 등을 도입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네이버 입장에선 스마트스토어 생태계 위에서 다양한 브랜드 상품들이 성장함으로써 자체 커머스 사업의 덩치를 키우고 검색 결과도 고도화하면서 윈윈 효과를 불러왔다.
1세대 IT 기업인으로 네이버 성장에 기여
한성숙 네이버 전 대표. 네이버 제공 |
대통령실이 23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한 전 대표는 1세대 정보기술(IT) 분야 기업인으로 네이버가 국내 선두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네이버 커머스 플랫폼을 이용하는 중소상공인과의 상생을 표방한 '프로젝트 꽃'을 키운 인물이기도 하다.
경기도 출신으로 의정부여고와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나온 한 내정자는 컴퓨터 전문 매체 기자로 활동하다 엠파스를 거쳐 2007년 네이버의 전신인 NHN에 합류했다. 이후 네이버 서비스1본부장과 서비스본부 총괄 부사장을 맡았고, 2017년 네이버의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돼 5년 동안 회사를 이끌었다. 그의 대표 임기 동안 네이버는 라인과 네이버 웹툰 등으로 해외 진출 기반을 다지는 한편, 스마트스토어 사업을 키워 국내 최대 커머스 회사로 성장했다. 2022년 대표에서 물러난 후에는 유럽사업개발 대표를 담당해 왔다가 최근 임기 만료로 물러나 고문직을 맡고 있었다.
IT업계에선 한 내정자가 네이버 서비스총괄을 맡던 2016년 프로젝트 꽃을 설계하고 대표 재직기에도 꾸준히 키워 왔던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네이버가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중소상공인의 초기 창업과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창업 기업에 경영 컨설팅과 설루션을 지원하고 자금 융통을 돕는 '빠른정산' 서비스 등을 도입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네이버 입장에선 스마트스토어 생태계 위에서 다양한 브랜드 상품들이 성장함으로써 자체 커머스 사업의 덩치를 키우고 검색 결과도 고도화하면서 윈윈 효과를 불러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한 내정자를 두고 "라인, 네이버 웹툰 등에서 혁신을 이끌었고 '포춘인터내셔널 파워우먼 50'에 4년 연속 선정된 인물"이라면서 "관련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중기부 육성 전략에 새로움을 더할 것"이라 밝혔다.
△1967년생 △경기 △경기 의정부여고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 △월간 PC라인 기자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 △NHN 네이버 서비스1본부장 △네이버 서비스본부 총괄 부사장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 △한국인터넷기업협회 13대 회장 △네이버 유럽사업개발 대표 △네이버 고문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